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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세흔 Feb 13. 2023

지난겨울방학

시간이 빠르게 지났다.

오랜만에 글쓰기를 한다.


나의 겨울 방학이 끝나고, 나의 마음도 봄을 맞을 준비가 되어가는 것 같다.

지난겨울은 무척 바빴다.

공진단, 쌍화차를 많이 먹고 집에서 바쁘게 생활을 했다. 


아들이 잠깐 왔다가 갔다. 여권이며 은행 업무 등등 할 일들이 많이 있어서 무척 바쁘게 다녀갔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잘 먹여 건강을 챙겨 주는 일 밖에 없었다. 

아들이 왔다가 가니 먼 여행을 다녀온 듯 휙 지나간 시간 만이 있고, 허전함에 마음이 좀 그랬다.

열심히 먹여 살을 좀 찌워 보내니 마음이 좀 놓인다.

당분간은 못 올 것이다. 


처음으로 온전한 우리 네 식구끼리 같이 생활하고 식탁에서 같이 밥을 먹었다.

나에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생전처음...

다시는 오지 못할 것 같은 참으로 귀한 시간이었다.


감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이번 겨울 방학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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