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상영회 후기_홍보팀

배급아카데미 6기 후속과정 정시상영단 홍보팀 정주원

by 정시상영단



영화롭게 마무리!!



<다시 쓰는 희노애락> 상영회가 끝났다. 8월부터 11월 까지의 후속과정을 진행하는 내내 거의 매주 팀별 회의가 있었어서 그런가 꽤 오랜 시간을 함께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는 홍보팀 중에서도 브런치 웹진과 페이퍼진 담당이었기 때문에 상영회에 직접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늘 있었어서 먼저 모두에게 수고했고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며 시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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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회를 시작하며 컨셉을 정할 때 우리들의 희, 노, 애, 락에 대해 새롭게 이야기 해보면 어떨까 라는 의견이 나왔고, 그에 걸맞는 상영회 이름과 기획단 이름, 영화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사실 정규과정과 후속과정에 참여하며 내내 느낀 것은 ‘정말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구나’였다. 나는 단편영화는 영화제에서가 아니면 잘 보지 않을 뿐더러, 한달에 10편 영화를 보는 것도 힘들어서 허덕이는 사람이기 때문에. 처음에 단편 영화 상영을 하자는 의견이 나왔을 때 ‘저는 본 단편이 하나도 없어요’ 라고 이야기 했다.


단원들이 처음 후보로 제시한 열개가 넘는 단편영화들 중에 본 영화가 단 하나도 없어서 저는 그냥 다 좋습니다… 라고 말했던 기억도 난다. 상영회 덕분에 단편 영화의 재미를 알게 되어 단원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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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은 상영회의 sns 운영, 굿즈와 포스터 디자인 및 로고 제작, 브런치 웹진과 페이퍼진 업무를 맡았다. 가장 중요한 포스터 디자인 업무부터 시작하여 굿즈로 제작될 볼펜 색을 정하는 아주 작은 일까지. 나는 처음부터 웹진 쪽에 관심이 있어 홍보팀에 지원하게 되었고, 웹진파트를 맡게 되었는데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단장인 준혁님과 단원들의 참여가 있어 수월하게 진행해나갈 수 있었다. 글을 게재할 사람을 정하고, 글을 받고, 받은 글을 읽어 보며 제목을 고민하는 시간들. 내가 실제로 직장에서 하던 업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수월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매주 2~3개의 글을 브런치에 올리고 상영회가 다가오며 페이퍼진 만드는 일에 돌입했는데 단장님과 함께 줌으로 페이퍼진의 구성을 함께 고민했다. 단원들이 직접 뽑은 국내/해외 독립예술영화로 페이지를 채워보자는 아이디어를 주셔서 수월하게 구성할 수 있었다. 페이퍼진에 들어갈 원고를 정리하고, 단원들의 앙케이트를 받으며 디자인을 해나가기 시작했는데 디자인 자체를 처음 해보는 것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홍보팀 단원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어서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사진 배치나 세부적인 디자인, 포스터에 사용된 소스나 로고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준 홍보팀 팀장님 은선님과 팀원 채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상영회 전날 뽑힌 굿즈들과 페이퍼진을 포장하면서야 상영회를 한다는 실감이 났다. 내가 맡지 않은 분야들이 완성형의 상태로 존재하는 필름포럼의 뒤편을 보며 노력이 눈으로 보이는 느낌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상영회 당일날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해 다들 진땀 뺐지만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르면 이것도 추억이 될 거란 생각을 해본다. 리허설을 정말 많이 했지만 인생은 실전이라는 생각을 하며 아주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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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자주 만나서 그런가 굉장히 오랜 시간을 함께 한 기분이 든다. 배급아카데미 정규과정부터 참여하며 느낀 건 역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들이라는 거다. 우리는 모두 번거롭고 귀찮은 일들이 영화의 한 장면으로 남겨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사소한 모든 장면들을 눈여겨 보고 마음에 담아둘 줄 아는 사람들. 남들에게는 별 거 아닌 일들을 포착해서 영화로 만드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그걸 오래오래 기억하는 사람들. 올해의 영화로운 장면들에 가장 크게 남아있을 추억이다.


또 함께 재미있는 일들을 벌여보고 싶다. 함께한다면 모든 장면들이 다 영화가 될 것 같다.



인디그라운드 배급아카데미 6기 후속과정 정시상영단 홍보마케팅팀 정주원

사진_양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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