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은 영국의 가장 존경받는 정치가입니다. 그는 2차 세계 대전에 위대한 국가 지도자로 활약했고 많은 강연과 훌륭한 저서를 써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뛰어난 연설가로 유명한 처칠은 어린 시절 심한 말더듬이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했다고 하죠.
윈스턴 처칠은 어렸을 때부터 성적이 좋지 않아 항상 최하위권이었고 그는 어려서부터 말을 더듬어 친구들에게 놀림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는 늘
영어에서 낙제점을 받았고 또 그는 중학교 때에는 3년이나 진급을 하지 못했습니다.
처칠은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 ‘이 학생은 품행이 나쁘다. 의욕과 야심이 없고 다른 학생들과 자주 다투고 심지어 지각을 자주 한다. 야무지지 못하고 성적도 하위권이다. 다만 역사 과목만큼은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칠은 육군 사관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고 포병학교에 그것도 명문가의 자제라는 특전 때문에 입학했습니다. 그는 3수 끝에 사관학교에 입학한 그는 어린 시절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롭게 지냈습니다. 그는 키도 170㎝가 되지 않았고 몸도 약해서 병치레를 많이 치렀는데, 13세 때 폐렴을 앓은 이후 자주 재발해 고통 받았으며, 심장발작도 자주 있었고 평생 우울증으로 힘들어했습니다.
처칠이 어려서 S 발음을 제대로 못 해서 아이들은 이런 처칠을 놀리자, 그는 자신의 발음을 고치고 싶어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는 ‘당신의 목도 입도 정상입니다. 발음을 고치기 위해 당신이 할 일은 연습뿐입니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이를 고치기 위해 독서를 열심히 하고 매일 큰 소리로 책을 읽으며 말 더듬는 습관과 발음을 고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자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았던 발음이 점점 나아졌습니다. 그는 말이 꼬일까 봐 미리 연설문을 만들어 외웠고, 연단에 서기 전에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끈기와 노력은 처칠을 역사에 남을 위대한 연설가, 위대한 인물이 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놀랍게도 영국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처칠을 말하며 영국의 작곡가 엘가가 떠오릅니다.
클래식 곡 중에는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웅장한 곡들 말고도 아기자기한 곡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사랑의 인사>는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가 약혼녀 캐롤라인 앨리스에게 헌정한 작품입니다. 들으시면 ‘아 이 음악 들어봤다’ 하고 바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곡입니다.
결혼하고 10년 동안 무명 작곡가였던 엘가는 42살에 수수께끼 변주곡을 발표했고 그 곡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영국이 배출한 가장 훌륭한 작곡가로 불리게 됩니다. 그의 음악은 유럽 전역에 영향을 끼쳤으며, 또 그의 유명한 곡이 대한항공 광고음악에 등장했던 위풍당당 행진곡이기도 합니다.
이 곡은 영국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에도 사용되었는데 대관식에 사용된 만큼 위엄과 기품이 느껴집니다. 위풍당당 행진곡은 5편이 발표되었는데 1편, 2편이 유명합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오델로의 3막 3장을 응용한 이 곡은 영국 사람들이 제2의 애국가로 알 정도로 유명합니다.
에드워드 엘가는 어렸을 때 경제적인 이유로 음악을 독학했고, 독일 라이프치히 유학을 포기했습니다. 그는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며 퇴근 후에는 사람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무명 작곡가였고 그가 작품을 출판할 출판사를 찾기 위해 런던에 갔을 때 번번이 거절당했습니다. 그 힘든 시기에 만난 게 귀족 출신의 캐롤라인입니다. 엘가는 9살 연상의 명문가 자제인 캐롤라인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게 되었고, 캐롤라인과 사랑에 빠집니다. 캐롤라인 앨리스의 아버지는 사랑에 빠진 딸에게 엘가와 결혼하면 유산을 한 푼도 주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둘은 사랑의 힘으로 결혼까지 하게 되었고, 엘가는 그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 곡을 선물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