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문이 하나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닫힌 문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우리를 향해 열린 문을 보지 못하게 된다. 헬렌 켈러
독수리는 절벽에서 떨어질 때 나는 법을 배웁니다. 물론 독수리도 분명 두려움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면 독수리는 결코 높이 나는 법을 배우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습니다. 때로는 굴곡진 인생에서 실수를 범하기도 하고, 힘든 일이 찾아와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인생의 힘든 일이 찾아오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좌절만 하고 있기보다 다음번에는 더 잘될 거라고, 더 높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고 버텨야 합니다. 어린아이를 생각해 보면 아이는 수없이 넘어지면서 걷는 법을 배웁니다.
성경에는 다윗이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다윗은 10년 동안 광야에서 힘든 시기를 보냅니다. 사울왕은 인기 많은 다윗이 왕이 될까 걱정하여 그를 죽이기 위해 그를 계속 쫓아다닙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10년 후에 다윗은 광야에서 전투들을 치르게 되는데 광야의 지리를 아는 그는 모든 전투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도망 다닌 십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이런 이야기들을 생각하며 힘을 내봅니다. 오늘 왜 일어나는지 모르는 일이 미래에 도움이 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문득 선생님 한 분이 생각납니다. 그 분은 저에게 이런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이력서에 한 줄을 쓰기 위해서는 10번의 콩쿠르에 참여해야 한다.” 그렇습니다. 한 번에 이루어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수많은 노력을 통해 이력서에 한 줄 한 줄을 채워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그건 별일 아니야.” 맞습니다. 어려운 일이 생겨도 그 일에 집중하기보다 빨리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잘 버티다 보면 모든 일은 다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는 법입니다.
유퀴즈에도 나온 구글 임원이었던 로이스 김은 구글 임원으로 12년간 열심히 일했습니다. 히말라야도 가고 매일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시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구글로부터 이메일로 해고 통지를 받았습니다. 그분은 예상치 못한 퇴직에 너무 속상해했습니다. 기분이 안 좋아서 친구들과의 모임을 취소하려 했는데 친한 친구가 더 나이가 들면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금, 이 상황에 감사하자고 이야기해 줬다 합니다. 그녀는 친구 말을 듣고 며칠 지나지 않아 바로 트레더 조, 택시 운전, 스타벅스 알바, 펫 돌봐주기, 스타트업 컨설팅, 작가, 검도 사범 등으로 일을 했습니다. 택시 운전을 하며 종종 구글에서 일했던 때가 생각나 침울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일들에 계속 도전하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힘든 일을 겪으면 내공이 쌓이고, 도자기가 높은 온도에서 구워져서 아름다워지듯 좀 더 특별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 회사도 나를 책임지지 않고 내가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축구 경기에서 후반전이 중요하듯 인생도 전반전 못지않게 후반전이 중요합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버티고 노력하면 일의 결과가 바뀌기도 합니다. 일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만두게 될 수도 있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는 로이스김 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꼭 최고가 아니더라도 건강하고 행복한 게 중요합니다. 남들에게 보이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짜 본인이 행복한지가 중요합니다.”
바찌니의 요정의 춤(고블린의 춤) 곡을 올려봅니다. 이 곡은 왼손 피치카토, 도펠그리프 등 어려운 바이올린 테크닉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이 곡은 작곡 연대는 확실하지 않지만 명 바이올리니스트 에른스트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연주자들은 백 번 연주를 하고 cd를 낸다고 합니다. 저도 연주를 한 번 했을 때보다 자꾸 여러 번 연주하다 보면 더 나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벤게로프가 <요정의 춤>을 연주하는 것을 보고 곡이 너무 재밌어서 꼭 연주하고 싶었습니다. 이 곡을 연습할 때는 많이 어려웠지만 계속 연습을 했고 저도 독주회 앵콜곡으로 이 곡을 연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