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는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입니다. 아카데미상을 탔고 40년간 여전히 주인공으로 활동하는 배우입니다.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 로버트 드니로의 아버지는 동성애자임을 고백하고 그가 2살 때 집을 나갔습니다. 그는 갱단에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마틴 스콜세지는 갱단과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그 중에 친절했던 드니로를 기억했습니다. 갱단 생활이 맞지 않았던 로버트 드니로를 갱단을 나와 연기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드니로는 건달을 연기할 수 있다는 <대부> 오디션을 보았습니다. 그는 주인공의 아들 역할 오디션을 봤습니다. 로버트 드니로는 너무 건달 같아보인다는 이유로 떨어졌습니다. 10년간의 무명 시절을 보내고 같은 동네 출신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 ‘비열한 거리’에 출연했는데 이 영화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마틴 스콜세지는 드니로에게 너무 고마워했으며 그의 친구를 소개했는데 그는 드니로가 너무 냉혈한 같다고 혹평을 했던 대부의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이었습니다. 대부의 감독은 인재를 몰라봤다며 ‘대부2’에 출연하자고 제의 합니다.드니로는 대부 2편에 출연하며 헐리우드의 중요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로버트 드니로의 뉴욕대학교 티시 졸업 축사는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예술을 전공한 학생들이 평생 기억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큰일 났습니다. 간호대, 로스쿨 나온 사람들, 회계사는 다 취직이 되는데 예술을 전공한 사람들은 계속 일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오디션을 봐야 합니다(영화감독, 안무가, 댄서, 음악가, 연극배우 등). 저는 제 아이들에게 절대로 예술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예술을 전공한 것이 꼭 나쁜 일은 아닙니다. 쉽지는 않지만 갈 길을 확실히 정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평생 거절을 많이 당할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거절을 당하면 마음 아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당신이 그냥 그 배역에 어울리지 않아서일지도 모릅니다. 이 웨이터 역을 못 맡았다면 다음에 오디션 볼 다른 웨이터 역을 맡을 겁니다. 이건 꼭 당신 잘못이 아닐 수도 있고 제작자, 감독과 생각이 달라서입니다.”
로버트 드니로도 계속 한 작품의 오디션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감독이랑 제작자가 다른 사람을 뽑으려고 계속 시간을 끄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제작자 앞에서 여러 번 연기를 한 후에 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로버트 드니로는 “우리는 때로 대담하게 나가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선을 다해도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노력을 한다면 앞으로 괜찮을 것입니다. 학교 다닐 때 올 A를 받았다면 축하합니다. 그렇더라도 실제 사회에 나오면 계속 좋은 결과만 얻을 수는 없습니다. 업 앤 다운이 있을 겁니다. 무엇을 못 이뤄도 다음 일을 준비하면 됩니다. 다음에는 잘될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로버트 드니로는 대학을 나오지 못했지만 지금 큰 배우가 되었습니다.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는 자신이 여기 졸업생들, 즉 미래의 감독들에게 이력서를 내려고 왔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인생의 다음 페이지를 향해!”라고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합니다.
대부에서 로버트 드니로와 연기를 했던 알파치노도 명 배우입니다. 둘은 여러 작품에서 같이 연기했습니다. 알파치노도 부모님의 이혼 후 조부모님 밑에서 컸는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로버트 드니로 못지않게 연기에 대한 열정을 키워 갔습니다. 그는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앞을 못 보는 퇴역 장교 프랭크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무려 7번의 도전 끝에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