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정은 Nov 13. 2024

청소의 힘

예전에 <인생역전, 청소의 힘>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연매출 400억원을 자랑하는 일본의 인력개발관리회사 CEO 사사가와 유코는 출근하자마자 향하는 곳은 뜻밖에도 공동 화장실이었습니다. 그녀는 변기를 닦는 것이 첫 일과인데  청소를 시작한 것은 회사가 매출액 200억원에서 성장을 멈춰선 때부터였습니다. 고민에 휩싸인 유코는 맨손으로 매일같이 화장실 청소를 했고, 이때부터 직원들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녀의 ‘말 없는’ 청소를 직원 전체가 따라하게 됐고, 지금 회사는 다시 성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스다 미쓰히로도 한때 사업실패와 이혼으로 극심한 우울증과 자살충동에 시달렸는데 그는 당시 쓰레기 같은 방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는 친구가 자신을 대신해 쓰레기와 짐을 버려준 순간의 감동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청소가 끝나고 창문까지 활짝 열자 그는 기적같이 희망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고 이후 그는 ‘꿈을 이루어 주는 청소력’이란 책을 쓰면서 베스트셀러 저자로서 인생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마쓰다 미쓰히로의 '청소력'은 청소에는 힘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화분이 말라있는 집, 더러운 집은 범죄자의 집일 가능성이 크고 정신적 위기로부터 부활하려면, 청소부터 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broken window’s law)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1969년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교수가 주장한 법칙인데  골목에 보닛을 연 차 2대를 방치해 두었는데 한 대는 유리창이 깨진 차였습니다. 그 차는 10분만에 배터리 와 타이어가 도난당했고 낙서가 적혔습니다.

반면에 유리창이 온전한 차는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다.



뉴욕시는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의 주도하에 범죄와의 전쟁을 벌였었습니다.

'낙서 지우기 운동'을 했는데 지하철 6,000대의 낙서를 다 지웠더니 중범죄가 줄어들었습니다. 작은 것에 철저하면 큰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버리기'가 중요합니다. 필요한 것 외에는 버려야합니다.  나쁜 소문, 나쁜 생각도..

버려야 새로운 것,좋은 것들이 들어옵니다.



저는 책과 물건들을 정리해야겠다  생각하다 다시 중고서점에 내놓을 책들은 내놓고  버릴 물건들은 정리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입겠지 , 언젠가 다시 읽을거야 뒀던 것들을 정리하며 생각도 정리되고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청소할 때 , 일할 때 듣기 좋은 클래식 음악을 올려봅니다.

실은 어떤 곡도 듣기 좋은데요 차이콥스키의 발레 음악들이 생각났습니다. 차이콥스키 꽃의 왈츠는 꽃들의 춤을 경쾌하게 표현한 곡입니다.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유명한 곡입니다.


https://m.youtube.com/watch?v=Zp1aDnVySf8&pp=ygUUd2FsdHogb2YgdGhlIGZsb3dlcnM%3D


작가의 이전글 꼭 조성진, 임윤찬 같은 천재만 음악을 해야 하는걸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