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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바라며

by 김정은

기적이란 적은 확률로 일어나기 힘든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이 태어나는 것도 기적에 가까운 일인데요.



새롭게하소서라는 기독교 방송을 종종 봤는데

김윤희씨는 코에 암이 생기셔서 30여차례

30분 방사선 치료를 받고 이 환자가 살 수 있을까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치료때문에 유산을 하였기에 다시 임신을 하고 싶었는데 그뒤 30대초반의 나이에 폐경 직전이라는 판정도 받고 마음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교회에 돌잔치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 마음이 안 좋았는데 하루는 하나님이

너는 진짜로 이 엄마들을 축하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김윤희씨는 넷째를 가지신 전도사님에게 가서 축하한다고 말하고 2010년 새해 예배때

목사님이 설교도중 여기 아이를 못 낳는 여인이 있는데 하나님이 그 태를 열고 계십니다 라는 말씀을 하셔서 속으로 아멘(믿습니다)하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해 10월 건강한 딸 아이를 출산했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주었다고 합니다.


마커스 찬양단의 소진영씨는 백혈병으로 매일 약을 드셨다고 합니다. 좋아하던 분이 좋아한다고 고백했을 때 사실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어서

나는 매일 약을 먹고 아이를 가질 수 없을지도 모르고 이 모든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자분은 가만히 들으시더니 손을 한 번 잡아도 되냐고 하시더니 알겠다고 하시고 가시고 다음날 결혼하자고 했습니다. 그 뒤 약을 끊고 아이를 갖는 시도를 하셨는데 재발할까봐 매주 병원에 가서 검사도 하셨다고 합니다. 일 년뒤 소진영씨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아이 한 쪽 귀가 잘 안 들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울며 기도했는데 다시 검사했을때 정상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합니다.


천로역정을 그린 최철규 집사는 폐 한 쪽가 괴사 판정을 받아서 수술 직전 살려주시면 앞으로 성인 만화를 그리지 않고 하나님 기쁘시게 하는 일 할게요라고 기도했는데 기적처럼 엑스레이 찍은 몇 시간 안에 폐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광야를 지나며를 작곡한 장진숙님은 결혼이 너무 안 되고 외롭게 살며 수술할 때 보호자없이 수술을 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 저 좋은 사람 만나게 해주세요 , 하나님 찬양하게 영감이 떠오르게 해주세요 했는데 그 후 중고나라에서 건반을 샀는데 그 건반을 판 분과 결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신기한 일들을 들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일상적으로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지만

삶을 살아가고 앞이 안 보이고 막막할 때


터널에는 끝이있다고 한 발짝씩 앞으로 내딛으면

기적같은 일들도 있다고 희망을 가져봅니다.


나이가 들다보니 소개 받기도 쉽지 않고 누구를 만난다는게 시험공부를 하듯 혼자하는것도 아니고 하늘이 도와야 가능하구나 싶습니다.

혼자 사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생각하며

그래도 기적 같은 일도 일어날 수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합니다.


새클턴이 남극 횡단에 성공 못 했을때

식량도 부족한 상황에서 20여명 대원들 모두를

살려서 여기를 탈출하는 것으로 목표를 바꿨듯


그리고 그는 기적처럼 1년이상 남극에서

사람들과 유머를 잃지 않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으며 허리케인을 뚫고 도움을 요청하는데 성공했고 모두를 살려냈습니다.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는것도 별일없이 지나가는 것도

실은 모두 기적같은 일입니다.

션만큼은 아니더라도 뭔가 좋은일들에 동참하며

좋은 일들이 일어나길 바라며


오늘 하루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한 걸음 또 나아갑니다.

좋은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폴디니의 춤추는 인형을 올려봅니다.

이 곡은 cf 음악, 방송에도 자주 나왔었고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곡입니다.


https://m.youtube.com/watch?v=vMwhHyPA2BM&pp=ygUgcG9sZGluaSBkYW5jaW5nIGRvbGwganVuZyB2aW9saW4%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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