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소망했던 적이 있다.
좋은 사진과, 그와 어우러질 좋은 글을 쓰는 삶을 살고 싶다고.
이미 한참이나 오래 전의 소망 이었는데,
나는 아직 좋은 사진도, 좋은 글도 잘 모르겠다.
너무나도 막연하지만,
내 이 소망은 죽음과도 같은 것 이라.
언젠가 분명히 다가올 필연적인 것 이다.
소망처럼 죽음도, 죽음처럼 소망도 초연히 기다려본다.
조급하지 않기로 한다.
좋은 사진과 좋은 글은 조급함 속에서 피어나진 않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