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지 않는 브런치 씨

유입 경로 확인하고 싶어요 브런치 씨

by 치유빛 사빈 작가


브런치에 글을 발행한 지 6개월.

매일 글을 발행한 것은 한 달 남짓하다.

매일 글을 발행은 네이버 블로그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러다 올해는 새로운 모험을 하고 싶었다.


네이버 블로그 1일 1포를 1년 6개월 했다면 그럼 다음 브런치에 매일 글을 발행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궁금했다. 그리하여 1월 목표 중 브런치에 매일 1발 하자고 맹세했다.

그런데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하면서도 어떨 때는 1일 2발, 어떨 때는 1일 1발을 하면서 스스로 만족을 했다. 뭐가 어떻게 되든 열심히를 빼고 꾸준히 인내하다 보면 뭔가가 이루어내겠지 라는 마인드로 힘들더라도 글을 쓰기 시작했다.


사실 이 이야기 빼고 저 이야기 빼고 글을 쓴다는 건 최악으로 다가왔다.

솔직한 내가 쓴 글에는 점점 숨김이 생기는 글이 되고 있었으니까..

살아가는 건 다 똑같다고 흉악범이라고 할지 언정 그들의 인권이 있다며 사형을 내리지 않는 우리나라가 아닌가?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나니 글이 술술 풀렸다.


까발린다고 한들 인생사가 똑같기에.

까발린다고 한들 우리네 인생이기에...

거기에 까발리지 않는 이와 과감 없이 까발리는 이가 존재할뿐.

난 후자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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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들이 옮겨다니는 다음 메인



후자에 속하는 내가 무엇을 위해 숨기면서 스스로 속을 답답하게 만드는지 알 수가 없었다.

결국,

숨김없이 작년 근황을 쓰기로 결심했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글을 처음 발행한 것이 바로 '삼시 세 끼는 정답이 아니다'글이었다. 삼시 세 끼로 인해 병들어 버린 내 몸을 살피고 알아가는 과정을 쭉 적었다. 어깨에 힘을 빼고 쓰고 싶은 글을 한 글자 적어 내려가니 행복했다.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글이 아니라 내가 직접 겪고 경험했던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하얀 바탕에 검은색 글을 쓰고 있노라니 행복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무던히 노력을 했다.

남들은 다음 메인에 올라 1만 명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순간에도 거기에 굴복하지 않고 내가 가지고 있는 패턴대로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했다. 매일 1 발행이 크게 도움이 될까?라는 부정적인 기운을 끌어당기지 않았다.

다만, 내가 원하는 글을 씀으로써 다른 이들에게 교훈을 얻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써 내려갔다.


글은 누군가의 경험에서 또 누군가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는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내 안에 써야 할 글들이 무수히 많다. 그중 일부분이 몸이 병들어 살아가는 이유를 적었다.

음식으로 병을 고치지 못한다면 약으로 병을 고칠 수 없다는 마인드가 있기에 지금 내가 있다.


근데 억지로 먹는 음식 역시 해롭게 작용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깨달은 점을 글로 탄생 한 순간 순식간에 조회수가 일천에서 오천으로 오르는 순간이었다.

쉴 새 없이 울리는 폰을 무시하고 일에 집중하다 어느 순간 폰을 유심히 봤다.


'이게 뭐야' 의심을 가지고 검색한 결과 기타에서 유입되는 내가 쓴 글을 볼 수 있었다.

네이버에서 1년 6개월 글을 발행했지만 상위 노출 외는 메인에 오르기는 너무 힘들다.

근데 브런치는 한 달 동안 꾸준히 글을 발행 한 결과물은 다음 메인에 내가 쓴 글이 떡하니 보였다.

다른 사람들의 일이라고 부러워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이제는 내가 부러운 대상이 되었다.


어디서 어떻게 유입이 되는지 알 수가 없던 나.

친절하지 않는 브런치 씨는 '너 알아서 찾아봐'라고 약을 올리는 거 같았다.

브런치 메인에는 내가 쓴 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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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회수 3천으로 마감



그렇담 어디일까? 다음 메인이 가? 찾아봤지만 글이 보이지 않았다.

뒤지고 뒤져도 내가 쓴 글은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어디서 유입되는 건지 궁금했다.

결국 검색을 하니 브런치 기타 유입은 다음 메인에 떠 기타 유입으로 조회가 된다는 글을 보며 다시 차근차근 찾았다.


홈&쿠킹에 '삼시 세 끼는 정답이 아니다' 글이 보였다. 신기해하면서 보고 또 봤다. 그러다 다시 다음에서 내 글을 확인하는 순간 사라졌다가 다시 보이기를 반복. 신기한 장면을 발견했다. 네이버처럼 그 자리에 내가 쓴 글이 있는 게 아니라 상단에 있다가 다시 사라졌다 다시 하단에 보이기도 한 다음 메인을 알게 되었다.


브런치 글이 다음 메인에 오른 건 새로운 경험이다.

도전은 늘 새롭고 신기하고 설레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도전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여 또 다른 성취감으로 도전하고 도전하는 건 아닐까?

나 역시 설레기에 도전을 하는 거니까.


어제보단 오늘은 주춤하지만 꿈을 맛보고 있다.

너무 달콤하고 상큼한 도전기.










뭐든 도전하면 결실은 맺는다.

거기에 추가적인 양념이 필요하다.

끈기, 인내, 책임감, 꾸준함이 필요하다.

나를 테스트 하기에 가장 좋은 양념으로 요리를 시작하자.

양념을 하기 전 재료를 정해야 한다.

글이든 운동이든 스마트 스토어든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석 달만 꾸준히 인내를 가지고 끈기를 버리지 않고 책임감 있게 해 보자.


비록, 친절하지 않는 브런치 씨이지만 내가 쓴 글이 다음 메인에 오른 건 행복한 일이니깐.

어디에 내가 쓴 글이 떠돌아다니는지 알 길은 없지만 어딘가에서 내가 쓴 글을 조회하고 읽는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일이 아닌가? 소소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극대화해보자!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니까.


친절하지 않는 브런치 씨이지만 그만의 매력이 넘쳐 브런치에 글을 발행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딘가에 내가 쓴 글을 읽고 공감하면 그것으로 내가 쓴 글이 책임을 다한 거니깐.



아참 참!

다음 메인에 오른다고 해서 좋아요나 구독자수나 공감은 없다.

근데 다들 다음 메인에 목숨을 거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쓴 글을 많은 이들이 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러니깐...


사람 마음은 다 똑같고

사람 마음은 하나 이루면 또 하나를 원하니깐..



KakaoTalk_20210206_113233521.jpg 이혼 이야기로 몇주째 브런치 인기글에 있다.





오늘 5천을 찍으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바로 또 다른 도전이다.

상상하면 이루어지고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브런치 메인에 욕심을 내본다.

사실 지금 브런치 인기글에 내가 쓴 글 중 '별거는 우리 부부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글이 브런치 인기글에 등재되어 있다. 이것조차 브런치 씨는 알려주지 않았다.


어디에 내 글이 떠다니는지 알 길이 없다.

그래서 스스로 찾아 알아봐야 한다는 거.


글을 쓰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새로운 세상을 보는 이 재미.

해본 사람만이 아는 맛.


고소한 향과 달콤한 향으로 설레게 하는 그런 음식이다.

따사로운 햇살로 오후를 맞이하며 오늘도 달콤하게 저녁을 맞이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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