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너희삶에 기회 주기 바란다

셋 딸에게 바치는 글

by 치유빛 사빈 작가




세상의 평가나 기대에 영향을 받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라. 세상의 평가나 기대에 영향을 받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라. 그리고 스스로에게만 기대를 하라. 그것도 엄청난 기대를 하라. 그리고 그 기대하는 만큼 스스로 날아올라라. 그것이 당신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유일한 방식이 되게 하라.



엄마 삶에도 너희들 삶에도 자신에게 엄청난 기대를 하며 높이 날아오르기를 간절히 바란다. 마흔 언저리에 시작된 엄청난 기대는 결코, 늦지 않았음을 너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엄마 자신에게 기대를 부응하고 힘껏 살아가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깐, 너희들과 엄마는 여주인공처럼 하늘 높이 훨훨 날아보자꾸나. 나 스스로에게 기회를 줘야만 가능한 일이라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 엄마는 백 살이 되더라도 엄마만의 직업으로 이 세상 떠날 때까지 기회를 줄 것이다. 엄마 뒷모습을 보며 너희들도 묵묵히 자신이 원하는 삶을 그리기 바란다.




오늘 하루를 실패했다면 그것은 인생의 실패와 다를 바 없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

당신이 갑자기 모든 것이 하기 싫고 모든 것이 시들해지고, 모든 의욕이 사라지고 왜 살아야 하는지를 모르고 방황하게 된다면 그것은 당신의 삶이 너무 복잡하게 너무 많은 것들에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10년 후 인생에서 후회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당신을 최고로 만들어 주고, 인생의 고수로 만들어 주는 것은 너무 많은 관계나 일이나 활동이 아니라 단순하고 간결하지만 깊고 굵은 관계와 일과 활동이다. 어제의 생각이 오늘의 당신을 만들고, 오늘의 생각이 내일의 당신을 만든다.


어제 생각은 무엇인지? 그렇다면 현재의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다. 오늘의 생각이 내일을 만든다고 하니 긍정적이고 가슴 설레는 일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요즘 엄마는 매일 설렌다. 가끔씩 자초되는 느낌이 들어 한숨을 짓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굴복하지 않는다. 태양이 오늘만 뜨는건 아니니깐. 내일 태양을 위해 간결하지만 깊고 굵은 관계와 일을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마음을 수양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구나! 선택한 것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왜 여기 있을까?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뭔가 해야 하는 건 아닌가? 조급함의 그림자가 엄마 등 뒤에 따라다니지만 이 또한 스스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실패 단어가 무겁지만 하루를 위해 작은 계획을 세웠다면 꼭 실천하기를 바란다. 작은 실천이 모여 어느 날 큰 결과가 너희들 곁에 다가온다는 걸 명심해라. 작은 계획을 실행했다면 그건 성공한 하루가 된단다. 엄마는 하루 계획을 이러하다. 먼 훗날 다른 계획으로 하루를 즐기며 살아가겠지! 하지만 지금은 이것이 최선이다. 하루 24시간 오전 10시 확언과 함께 모닝 댄스를 춘다. 11시 아점을 먹고 설거지와 집안일을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 그리고 오후 12시부터는 커피와 함께 컴퓨터에 앉아 브런치와 블로그에 포스팅한 후 책을 읽는다. 책은 50페이지씩 읽고 나면 저녁이 되고 어린 동생 간식과 놀이는 틈틈이 하며 저녁 준비를 한다. 저녁에는 동생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 마무리를 짓고난 후 밤 10시부터는 독서를 하며 글로 마무리 짓는다. 글로 마무리 짓는 건 엄마와의 약속이자 현재 선택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하루 중 한 두 가지 못할 때 있다. 그건 외부일이 생기면 미루게 된단다. 그렇다고 절대 실패한 계획은 아니지 않은가? 새벽시간을 빌러 하루 계획 중 가장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를 선택해 마무리 짓었으니 말이다. 거창한 계획은 무리가 따르고 쉽사리 포기하게 한다. 그러니 하루 24시간 쪼개어 굵직하고 멋진 일만 한두 가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를 바란다. 주부이니 엄마는 집에서 하는 모든 일이 성공적으로 이루고 있단다. 간단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작은 습관 들이기가 곧 성공을 의미한다는 걸 잊지 말자.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대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사랑할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히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우리가 스쳐 지나가는, 무심코 흘려보내는 지금 이 순간, 오늘 하루,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를 나누고 인사를 나누는 바로 그 사람,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노다지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스로에게만 기대를 하라. 그것도 엄청난 기대를 하라. 그리고 그 기대하는 만큼 스스로 날아올라라. 그것이 당신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유일한 방식이 되게


다이어리에 기재하고 두고두고 바라보면 좋을 듯한 시여서 옮겨 적었다. 우리네 인생은 노다지이다. 후회하며 다시 후회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결정하고 실행하니까. 우두커니 서서 바라본 인생을 청산하고 몸으로 부딪히고 깨지고 떨어져도 그 순간만큼은 꽃봉오리처럼 아름답게 피어날 꽃을 기억하면 된단다.

너와 내가 부모 인연을 맺음은 노다지에서 맺어진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너희들을 볼 수 없다는 마음에 가슴 아파했던 지난 세월이 있었기에 여기 엄마가 서있는 거 같다. 글을 쓰면서 너희들이 보기를 바라며 오늘도 내일도 그 필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노다지 삶에서 스스로 기대하는 삶으로 살아가고 있다. 너희들이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


너희들이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다. 사랑한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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