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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나를 정비하는 시간
긍정 확언 필사 21일 차
by
치유빛 사빈 작가
Aug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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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서의 성공 편]
상사와 동료, 일하는 곳, 빌딩, 엘리베이터, 사무실,
가구 그리고 모든 고객들을 사랑으로 축복하자.
이것은 나의 내면에 사랑이라는 정신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고, 모든 환경은 나에게
반응할 것이다.
나의 모든 일에서 성공한다. 영감을 받았고, 생산적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기꺼이 즐겁게 대한다.
신성한 조화가 나의 내면과 주위에 그리고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상으로 이루어진다.
일요일은 저에게 있어 힐링이 느긋하게
보낼 수 있는 날이에요.
독서를 온전히 할 수 있는 날,
포근한 날,
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날이거든요.
어제는 이렇게 온전히 저에게 시간을
썼는데요. 그제 아이와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다 왔고 일요일은 푹 쉬자고
딸이 그러더라고요.
소설을 어제 읽었는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완독 했어요. 중간중간 아이 간식과 끼니를
챙겼지만 그 외 아무것도 하지 않아 부담감이
없었죠. 집안일도 하지 않고 그냥 그렇게..
며칠 미뤄둔 집안일을 월요일 시작했어요.
빨래도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속옷을 삶고 싱크대 서랍장을 정리하고
딸이 늦잠을 잔 관계로 아점을 먹기
위해 카레라이스를 만들었죠.
딸은 방학 계획표대로 하더니 이제는
그냥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학생으로
변해버렸지만 강요하지는 않아요.
다만, 학교 다니게 되면 엄청 피곤할 수 있다는
암시의 말을 하기는 했어요.
아이는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긍정 마인드를
보여요. 이럴 때 딸이 기특해요.
10일 정도 확언을 필사하면 끝나는데요.
이제는 서평을 해볼까 해요.
소설, 로맨스 소설, 자기 계발서 등 다양한
책을 읽고 덮어 놓은 책을 다시 꺼내어
내 거로 만들기 위한 작업은 서평만큼
좋은 건 없어요.
꾸준히 뭔가를 한다는 건 우울한 감정이
들지 않고 의욕이 넘치죠. 그래서 뭔가를
찾으면서 매일 꾸준히 해요.
꾸준하다는 건 삶을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되는
엔진 같거든요. 평일은 글 작업을 주말에는
여유로움을 느끼기 위해 독서를 하고 티브이를
보며 지냅니다. 이렇게 해야 꾸준히를 할 수
있어요. 뭐든 하기로 했으면 꾸준히 하는
저의 습관은 아마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거예요.
어제 아침 사촌 동생에게 전화가 왔어요.
한 번씩 동생들에게 전화가 오면 놀라거든요.
아무래도 동생을 떠나보낸 트라우마가
다 떨쳐버리지 못했던 거 같았어요.
사촌 동생은 "언니야~"부르는 소리에 제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는데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놀랐다고 말했더니 동생이 더 놀래는 거예요.
동생은 일요일마다 꿈을 꾸는데 제가 매주
자신의 꿈에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나쁜 꿈이 아니라 아주 기분 좋은 꿈이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말해줬죠.
동생은 이 꿈을 꾸고 깨어나면서 한 가지
생각나는 게 있다고 말하더라고요.
그건 내가 쓰고자 하는 글 작업을
그대로 진행해 보라고 했어요.
영화를 한 편 보고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친구들에게 말했고 허락을 구했죠.
저 혼자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들의 이야기가
들어간 소설을 쓸 생각이었거든요.
친구들은 흔쾌히 허락을 했죠. 아마 자신들
주제로 글을 풀어쓰면 정말 재미날 거라고도
하고요. 근데 그 말이 끝나고 그 주 주말에 사촌
동생이 멋진 꿈을 꾸게 된 거죠.
참 신기했어요. 무슨 예지몽 같은 꿈을 꾼
동생에게 신나 하며 말했더니 열심히 써보라며
격려까지 받았어요.
평일에는 열심히 글 작업을 하고 주말에는
여유로운 나를 찾는 작업이 더 중요해졌어요.
꾸준히 하다 보면 그 끝을 언젠가는 볼 수 있는
매력을 저는 알아요. 그래서 이 꾸준함을
놓지 못하고 있고요.
가을이 오려고 하니 제 마음까지 덩달아
가을 색을 입고 넓은 들판을 뛰며 다니는 거 같아요.
저를 믿어주는 친구가 있고 가족이 있어
이 또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열심히 원고 작업하며 이번 하반기 한 해를
마무리 짓을 듯하네요.
여러분들 목표가 차곡차곡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 믿을래요.
우리 뭐가 되었든 가열차게 밀고 가며
꾸준히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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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빛 사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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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혼 후 더 근사해졌다
저자
삶에 여러 번 부서졌지만, 다시 피어오르기로 선택했습니다. 투병과 이혼, 육아 속 회복과 사랑을 기록하는 에세이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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