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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준비 되었나요? 나를 위한 모험

도서 서평

by 치유빛 사빈 작가

어제오늘 정말 고통스러웠던 날이었어요. 왜냐하면 병원 가는 일을 미루다 어제 엄마에게 부탁해서 딸 하교 후 봐달라고 하고 피부과로 향했는데요.


어찌나 아프던지요. 레이저 시술로 끝날 줄 알았는데 상처 부위가 깊다면서 칼로 찢어야 한다는 의사 말에 기겁했던 어제였어요.


사실 병원 가는 일이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였는데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병원을 너무 다니니 이제는 무뎌졌다는 다른 사람 말에 병원을 다니는 사람 입장에서 서로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었어요.


어제 생 살을 찢고 피지를 짜내는데 소름 돋도록 힘껏 짜는 의사 손힘이 엄청났어요. 밀가루 반죽을 주무르듯 어찌나 짜고 또 짜던지. 의사는 병을 키워 왔다고 하면서 혼나기까지 했던 어제는 정신도 혼미, 육체는 너덜너덜했어요.


마취를 놓고 살을 찢는데.. 윽.... 소리가 나와도 참아야 했어요. 꿰매지 않고 며칠 동안 소독해야 한다면서 매일 병원에 오라고 하더라고요. 오전 시간은 병원 왔다 갔다 하면서 써야 해요.


오늘도 소독하고 왔는데 표피 낭종 피지가 깊숙이 박혀 있다고 짜야한다고 하더니 어제보다 덜 짜고 앞으로 좋아질 거라는 말만 하고 진료실로 향한 의사였어요.


여름이 다시 오는 듯한 날씨에도 덧나지 않게 열심히 병원 출근해야 할 거 같아요.


아프면 병을 키우지 말고 조금 아플 때 병원 찾아야 한다는 걸 몸소 느꼈어요. 알면서도 괜찮다 괜찮다 차일피일 미루다 생 살을 찢어 피지를 제거한 어제였어요.


아주 작은 표피 낭종일 때 병원 갔어야 했어요. 아프지 않아서 안 갔더니 부인과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알게 모르게 받았던 나는, 등에 난 표피 낭종이 아프기 시작했고 갑자기 커졌어요.


정말 이런 걸 보면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가 맞나 봐요. 병원을 자주 다니는 사람 중 저처럼 병원 가는 걸 더 꺼리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저는 미련을 떨었고 그 미련의 근원이 뭔지를 내 안을 들여다보니 '무섭다, ' '두렵다.' '아프다.' 등 다양한 고통스러움을 혼자 견디는 것이 힘겨웠던 거예요. 병을 키우면서 '괜찮다.' '좋아지고 있다.' 미련을 떨었던 것이지요.


부인과에서 조직 검사 결과에 대한 큰 고비를 넘기고 나니 피부에 난 표피 낭종을 제거까지 하게 되었어요.


에어컨 틀지 않고 외출 준비하다 눈에 들어온 책 「미움받을 용기 1」이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간식 베이커리를 챙겨 미움받을 용기 책 표지를 사진 찍었어요.


미움받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 책은 2편까지 있어서 중고 서점에서 구입했었어요. 미움받을 용기가 없던 시절 미움받을까 봐 타인 눈에 맞추어 살아보니 몸이 많이 아팠어요.


더는 미움에 대한 개념을 새로 확립하여야겠다는 마음이 컸죠. 미움받을 용기 책을 읽다 별거를 시작했고 시부모가 아닌 오직 나를 위한 선택을 하게 되었어요.




미움받을 용기


내가 흔들리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요. 내가 원하는 가치관을 확립시키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봐야 한다는 거였어요.


내 삶이 영원히 자유로워지려면 타인에게 미움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맏며느리라고 해서 그 사람 인생이 없나요. 있지요. 그리하여 남편이 하지 못하는 효도까지 강요했던 것과 맏며느리 노릇을 그만두고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결혼생활을 이어갔어요.


당연히 남편과의 의견 대립은 엄청났고 내가 변하려고 하니 하나같이 내가 잘못하고 있다고 말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잘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럼 서평 해볼게요. 읽었던 부분만 서평 합니다.




미움받을 용기


지금, 현재의 순간에 내게 주어진 '인생의 과제'에 춤추듯 즐겁게 몰두해야 한다. 그래야 '내 인생'을 살 수 있다.



미움받을 용기


인생이란 누군가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걸세. 어떻게 사는가도 자기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고.




미움받을 용기


"자네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에게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야."




미움받을 용기

"인간은 과거의 원인에 영향을 받아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한 목적을 향해 움직인다."




미움받을 용기

"지금까지의 인생에 무슨 일이 있었든지 앞으로의 인생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다"라고 말해주는 거지.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여기'를 사는 자네라고 말일세.




미움받을 용기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관계 일지라도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고 뒤로 미뤄서는 안 돼. 가장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이 상황. '이대로'에 멈춰 서 있는 것이라네.'





미움받을 용기


행동의 목표

● 자립할 것.

●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


위의 행동을 뒷받침하는 심리적 목표

1. 내게는 능력이 있다는 의식을 가질 것

2. 사람들은 내 친구라는 의식을 가질 것




미움받을 용기


'무엇이 주어지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하는 것이로군요.



미움받을 용기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하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자네의 인간관계는 한순간에 달라질 걸세."




미움받을 용기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네.












무슨 책이든 자신 인생을 살아라, 인생 주체는 '나' 되어야 한다 등 비슷한 말이지요.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대화 형식의 책이라서 읽기 부담스럽지 않을 거예요.

저는 등이 아파서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어 여기서 그만 마칠게요.


여러분들도 아프지 말고 만약 아프다면 초기에 병원 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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