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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빈 작가 Nov 10. 2023

두 번째 유튜브 영상 업로드, 딸과의 여행 브이로그

감천 문화 마을 영상 업로드

두 번째 영상 업로드했습니다. 바로 저의 유튜브 채널 '희귀 난치병 사빈 작가' 검색해서 놀러 오시면 돼요. 만약 검색 되지 않으면 '무한계 미인'으로 검색하면 제 유튜브 채널이 떠요.

이번 영상은 편집자분이 아파서 조금 늦어졌어요. 요즘 감기, 독감, 코로나 등 많이 걸려요. 편집자 은지 님은 감기도 아니고 인후염으로 고생했다고 해요.

그래서 영상 편집 천천히 하라고 했어요. 어쩔 수 없는 일이 있잖아요. 

이번 영상은 코로나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딸과 부산 곳곳을 여행하기로 했거든요. 유치원을 다니지 않던 여니가 어찌나 지겨워하고 심심해하는지.

엄마 눈에는 다 보이잖아요. 엄마도 일을 해야 하니깐. 엄마 일터와 가장 가까운 곳을 정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나가자 했죠.

멀리 가려면 호텔도 예약해야 하고 어디를 가든 교통편이 편리한 곳을 정해야 하는 일은 저의 일이거든요. 검색하는 것도 힘들고 어디가 어디인지 몰라서 먼 곳 여행은 일단 포기하고 여행 명소인 부산부터 제대로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엄마 역시 부산에서 70년 살고 있지만 자신이 다니는 곳만 다녀서 안타까웠어요. 그리하여 몸이 허락하는 한 세 모녀가 부산부터 여행하자 검색한 결과 '감천 문화 마을'이 눈에 들어왔어요.

감천은 제가 사는 곳과 멀지 않아요. 하지만 교통편은 편리하지 않아요. 버스 번호도 모르겠고 일단 택시를 타고 갔어요. 이래저래 부딪히면서 다녀야 제대로 여행 루틴을 알게 되는 거잖아요. 

저는 일단 시간이 걸려도 함께 다녀보면 알게 된다고 말해줘요. 

그럼 갬성이 가득한 싱글맘 브이로그 보러 오세요.



희귀 난치병 사빈 작가 유튜브 채널명

썸네일이 이쁘지 않나요? 

이혼 후 오히려 더 잘 다닌다. 딸과의 여행 브이로그.

여기 카페는 미로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카페 주인장은 서울에서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놀랐어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카페를 차렸냐고 물었더니 감천 문화 마을에 온 후 사랑에 빠졌다면서 적절한 건물을 구해 카페를 차렸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이곳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여니 여섯 살 때 다녀왔거든요.

희귀 난치병 사빈 작가 유튜브 채널명

영상은 제법 찍어 두었는데 편집에서 늘 망설여지고 욕심만 가득해서 손을 놓았거든요. 이제야 빛을 볼 수 있어서 저는 행복해요.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잖아요.

평지보단 오르막이 많은 도시예요. 감천 문화 마을 역시 집들이 오르락에 있는 주택가가 많아요. 그러나 이건 내가 어릴 때 보던 모습이라서 정감이 가요.


희귀 난치병 사빈 작가 유튜브 채널명

어린 왕자 옆에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그래도 좋아요. 언제든 갈 수 있으니깐요. 

오르막을 오르니 여니는 힘들다고 끙끙거려요. 천안은 평지가 많아요. 그러나 부산은 오르막이 많고 산복 도로가 많은 곳이라서 여니에게는 다소 힘들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열심히 걸어야 건강해진다고 말해줍니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힘드니깐 재미있다 생각하고 걷자고 해요. 그러나 힘든 건 힘든 거라고 딸은 투덜거립니다.


희귀 난치병 사빈 작가 유튜브 채널명

가을 이맘때 갔던 감천 문화 마을은 하늘이 푸르르했어요. 루프탑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맑고 청량한 하늘이 참 고마웠어요.

마스크는 써야 하지만 집이 아닌 밖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건 늘 새롭고 설레는 일이잖아요.



희귀 난치병 사빈 작가 유튜브 채널명

여긴 카페 루프탑인데요. 해먹이 곳곳에 있고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자동차도 있었어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준 가을. 관광객으로 붐비는 감천 문화 마을에서 내가 간 카페에는 손님이 별로 없었어요.

희귀 난치병 사빈 작가 유튜브 채널명

미로 같은 카페에서 색칠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리면서 노는 딸과 엄마를 영상에 담으니 행복했어요.

내가 원하던 뷰가 딱 나왔거든요.



희귀 난치병 사빈 작가 유튜브 채널명

아이가 좋아할 만한 놀 거리가 풍부했고 오리가 있어 오리 먹이 주다 고함을 지르는 여니를 보며 까르륵 웃기도 했어요.

아이만 좋은 곳이 아니라 어른들도 놀 거리 볼거리가 많아서 카페에 가만히 앉아 폰을 들여다볼 수 없는 곳이었어요. 다 새롭고 다 신기했어요. 더 놀고 싶었지만 엄마 출근 시간이 다가와서 감천에서 가까운 남포동에서 저녁을 먹고 각자 헤어졌어요.

이런 것들을 영상에 담았으니 봐주세요. 그리고 구독, 좋아요 눌러주면 더 고맙고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편은 홍보 글입니다. 음 하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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