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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 gyu Jul 04. 2023

스물두 번째 발걸음

네트워킹 혹은 인맥

올 초 1주일 동안 축구계 쪽 특히 분석관 쪽으로 인맥을 넓히기 위해 회사에 1주간의 휴가를 내고 돌아다닌 적이 있다. 3개국을 돌아다녔지만, 실제로 만나건 2분밖에 되지 않았는다. (브런치 글 제목 : 스무 번째 발걸음) 그들에게 내가 어떻게 분석하는지에 대해 짧게 프레젠테이션을 하였고,  좋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기억된다. 


며칠 전 그때 만난 한 분에게 연락이 왔다. Rapid Wien에서 현재 비디오 스카우터를 모집 중인데 관심 있으면 전화로 짧게 인터뷰를 하자는 제안이었다. 한 번에 망설임도 없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대답을 했다. 

발로 뛰면서 만들었던 인맥이 드디어 빛을 보려나 보다 생각하면 간절히 인터뷰 날을 기다렸다. 전화 인터뷰는 40분 정도 진행되었고, 정식으로 팀 멤버가 되기 전 테스트 과정의 일부로 스카우팅 리포트 작성을 요구하였다. 축구 경기 영상을 전달해 주며, 클럽에서 지정한 선수 2명과 경기를 보면서 인상에 남은 선수 1명을 골라 리포트를 작성 후 전달 해야 되었다.

 

리포트를 작성 후 클럽에게 전달한 지 10일이 지난날. Rapid Wien에게 좋은 피드백과 함께 스카우팅 팀의 일원이 되었다는 합격 소식을 받게 되었다.  


일단 인턴, 무급으로 일을 하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제안에 바쁜 주말에 할게 하나 더 생겼다. 물론 즐겁다. 일단 축구계 중에서도 프로팀에서 일을 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서 다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인맥을 만들 수도 있고, 나의 또 다른 능력을 향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내 이력서에 프로팀에서의 경력을 한 줄 더 적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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