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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 gyu Dec 21. 2019

열한 번째 걸음

축구장과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걸음을 걸었습니다. 말 그대로 축구장과.. 스포츠 조선의 이건 기자님이 잘츠부르크에 있는 동안 특파원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나는 그냥 공짜로 경기도 보고 황희찬 선수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오늘 그 첫날이었습니다. 처음 잘츠부르크 스타디움도 방문해 보고 기자라는 명찰을 받아 기자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글 쓰는 일은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특히 생중계 상황을 글로 옮겨 쓰는 건 참 어렵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동안 시간은 흐르고 다른 상황이 연출되고. 이것도 하다 보면 점점 익숙해지겠죠? 



 “엄마는 항상 말씀하셨어.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아, 네가 무엇을 먹게 될지 모르지”이라는 ‘포레스트 검프’에 첫 장면에서 나온 명대사가 떠오르네요. 내 인생의 초콜릿 상자 속에서 뜻밖에 집어 올린 달콤한 초콜릿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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