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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삭한 주노씨 Mar 18. 2018

생일에 왜 미역국을 먹을까?

Happy birthday to ME~

오래전 그날, 동녘에 해뜰 때 어머니 날 낳으시고 드셨던 미역국엔 소고기가 없었으리라.

한 수저 뜨시고 창밖에 핀 꽃을 보며 비로소 봄이 왔음을 알았으리라.


생일에 미역국을 먹어야 하는 논리적 이유가 딱히 떠오르진 않지만,

습관처럼 먹는 건 위대한 어미에 대한 무의식적 오마주다.

미역은 제2의 탯줄이다.



*커버사진-구좌 세화리 제주돌집 탱자싸롱 중 바비큐 독채한라의 온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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