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습니다, (요단강 건너)올라갑니다~
담배 나쁜 건 다 아시죠? 담배의 해악 자체보다 죽을만큼 끊기 쉽지 않단 게 정말 무섭습니다. 본인도 서서히 죽어가면서 주위 사람들도 좀더 서서히 죽여가다보면, 마지막 순간에 드는 건 후회와 살인의 추억 뿐!
매년 초, 금연을 시작하다 가을 무렵 결국 담배의 유혹에 굴복한지 3년째네요. 차라리 이럴 바엔 요즘 유행하는 전자담배로 바꿔볼까 고민도 해봤지만 결국 새해에 다시 한번 시도해봐야겠단 다짐을 또 해본답니다. 아직 써보지 않은 먹는 금연보조제(=챔픽스)를 써볼까 생각중입니다만, 독극물 해독제로 또 다른 극약(=챔픽스의 부작용은 우울증)처방을 하는 기분이라 찝찝합니다. 가뜩이나 우울증 걸리기 쉬운 제주살이인데... ㅜㅜ
그래도 매년 초 금연 후 봄여름 동안 가슴도 상쾌하고 피부도 목소리도 좋아진, 좋았던 경험을 계속 살려 새해엔 꼭 일년내내 금연에 성공해 볼랍니다. 근데, 금연하면 정말 체중이 늘긴 늘더라구요. 생각정리나 마무리도 살짝 안되는 것 같고...
날씨가 오늘부터 풀린다던데 또 미세먼지가 몰려온다네요. 좋은 건 왜 한 번에 같이 안올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