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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성준 Jan 09. 2021

기록이나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툴(Tool)

일반인이 책을 내는 쉽고 뻔한 방법-5

지난 글(https://brunch.co.kr/@junsme/70)에서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나 취미생활 또는 일상생활 등을 통해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과 생각들을 기록하고 축적해나간다면 분명히 짧게는 수개 월 안에 길면 수년 안에 한 권의 책이 될만한 분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렇게 남기는 기록들은 단지 책을 내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의 전문성을 더욱 강하게 하여 조직 내에서 더욱 공고한 자리매김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여러분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나누는 강의나 멘토링을 하게끔 인도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저의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기록 => 글쓰기 => 강의 또는 멘토링 => 또 글쓰기 => 책 출간의 선순환


그러면 이번 글에서는 기록이나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기준이고 사람마다 스타일이 모두 다르실테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록 또는 글쓰기 툴의 선택 기준


1. 최대한 쉬워야 합니다.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봤는데 툴이 어렵고 복잡하면 안 하게 됩니다. 뭔가 갑자기 생각나는 아이디어들을 가장 편한 방법으로 쉽게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툴을 익히기 위해 많이 배워야 한다거나 본인이 자주 쓰기 어렵다면 좋은 기능이 아무리 많아도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인류 역사상 기록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은 종이에 펜으로 쓰는 것이겠지만 이 방법은 아래에 설명하는 다른 단점들이 쉽다는 장점을 상쇄시키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시디에는 그에 맞는 방법과 전략이 필요하겠죠.   



2. 최대한 빠르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린 모두 바쁘기도 하고 잘 까먹기도 합니다. 따라서 반가운 손님처럼 아주 가끔 찾아오는 좋은 아이디어나 글감들을 최대한 빠르게 즉시 입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치 카우보이가 총지갑에서 총을 꺼내는 속도와 유사해야 합니다. 여전히 손글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손글씨의 속도는 생각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중요한 단어 몇 개 정도 입력하는 것에는 별로 차이가 없겠지만 서너 문장이라도 넘어가게 되면 손글씨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비효율적입니다. 심지어 저의 경우에는 손글씨로 예쁘게 쓰려고 하다가 쓰려고 했던 내용을 까먹기도 하더군요. 알코올성 단기 치매가 종종 있습니다. ㅠㅠ 



3.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특정 장소나 특정 시간대에만 가능하다면 안 하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도 아날로그 갬성으로 수첩이나 다이어리를 많이 사용했죠. 매년 득달같이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구하고 라미나 몽블랑 만년필을 갖고 다니면서 좀 있어빌리티 하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과는 10장 이상 사용한 다이어리가 별로 없고 만년필은 꼭 중요할 때 잉크가 떨어지거나 하도 안 써서 말라비틀어지더군요. 게다가 쓰던 다이어리를 집이나 회사에 두고 오면 왠지 다른 곳에는 쓰고 싶지 않아 그냥 넘어가기도 합니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든 입력과 저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동탄에서 강북으로 출퇴근을 하다 보니 왕복으로 대략 4시간이 넘는데 이 시간을 활용해서 광역버스나 지하철에서 글을 쓰기도 합니다.    



4. 기존의 내용을 수정 또는 업데이트하기 쉬어야 합니다.   

글을 쓰다 보면 계속 생각이 바뀌기도 하고 주부와 술부가 일치하지 않거나 유치한 표현, 새벽에 쓰거나 술 한잔 하고 써서 좀 과격하고 감정적인 표현, 오타, 비문 등이 계속 보이게 됩니다. 심지어 그렇게 여러 명이 검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출간한 이후에도 오타가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업데이트가 가능해야 합니다. 맞춤법 검사는 기본이고 수정한 이력이 남는다면 더욱 좋습니다. 그동안 수정한 내용을 보면서 여러 표현방식 중에서 글의 의도에 따른 적합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5. 누구에게나 어떤 SNS에나 공유하기 쉬워야 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초안이 작성이 되면 누군가와 공유하고 의견을 듣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만의 자가당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죠. 특정 개인이나 그룹에 보낼 수도 있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SNS에 공유하여 불특정 다수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의견을 듣기 위해 MS Word나 한글 프로그램에 작성하여 계속 파일 형태로 주고받는 것은 이제는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입니다. 이런 식으로 책을 출간하려고 한다면 아마도 출판사 편집 담당자와 파일을 주고받을 때 ver1.0부터 ver100.0까지 파일로 주고받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기록이나 글쓰기를 위한 최적의 툴은 아래와 같습니다. 툴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각 사이트에 방문하시면 더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각각의 툴이 완벽하지 않고 장단점이 있으니 한 번씩 사용해보시고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툴을 선택하여 하루빨리 기록과 글쓰기를 시작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기록이나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툴(Tool)

기록이나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툴(Tool)

기록이나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툴(Tool)

1. 키워드나 아이디어 중심으로 가볍게 기록하기 좋은 툴 - Google Keep

https://www.google.com/keep/



2. 이미지나 멀티미디어를 기록하기에 좋은 툴 - Evernote

https://evernote.com/intl/ko/



3. 언제 어디서나 글을 쓰고 공유하고 피드백받기 좋은 툴 - Google Docs 문서


https://www.google.com/docs/about/



4. 요즘 뜨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의 끝판왕 - 노션(Notion)

https://www.notion.so/

                                                                                                                            To be continued



작가 도서 - 예스24


작가 동영상 강의 - 인프런


작가 콘텐츠 - 퍼블리


본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고 있으나 개인마다 상황마다 공감의 정도가 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사업에도 정답이 없기에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넓은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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