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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테크르르 Aug 18. 2021

비트코인 4분의 1토막,

마이너스 '6000만원' 경험에서 배우는 투자 전략

'팀장'이 갑자기 밥 먹다말고 본인에게 계좌를 보여줬다.

수익률 : -75% 프로 



그렇다. 

눈을 깜빡이고, 눈을 비비교 다시 쳐다보아도, 

앞에 마이너스가 붙은게 맞다. 

마이너스 75%인것이다. 




100만원 넣고 75만원 잃었으면, 

'그래 좋은 투자 수업료 냈겠네..'

싶지만.

투자금액이 자그마치  8000만원이다. 



뭐 티를 안내려고해도, 

속으로는 '미쳤네' 라고 외치고 말았다. 

팀장이 미친게 아니라 잃은 돈이 미쳤다는 의미이다. 


팀장을 좋아한다. (물론 남자다)

아이시떼루 말고.. 


그저 '리더'로써 좋아한다. 

부드러운 리더쉽이 있고, 

팀원들의 불만들을다 들어 주고 잘 조율하기 때문이다. 



자리가 팀장 바로 앞 자리라 타 직원들의 불평 불만이 나의 귀에 들어 올 수 밖에 없다. 

난 그저 팀장에게 매번 말한다. 


"요즘 사리 하나 생기셨겠어요? " 

팀원 구성원들 불평, 불만 다 들어 주다 보면 자연스레 득도의 길에 이를 수 있을것 같다. 



나의 불같은 성격으로는 그저 외쳤을것 같은데. 

"그래, 그냥 힘들면 그만둬... " 

라고... 아니.. 

"아니 그냥 꺼지라고... " 


테드 터너도 말하지 않앗던가.

Lead. Follow or get out of the way.

이끌던지. 따르던지. 아님 꺼지던지. 


그런의미에서, 나와 다른 부드러운 면을 항상 존경하고 좋아한다. 


근데 '재테크'적 입장에선 반대다.

180도.  완전히.  definitely 말이다. 

갑자기 점심 식사중에 뜬금없이 팀원에게 트코인 수익률을 공개한 이유는

최근 다시 살짝 "반등"했기 때문일터. 


기분이 좋으셨나보다..... 

최근 500만원 정도의 회복한 자신의 수익률에 기분이 좋았나보다. 




원금이 8천만원이었고

현재 2천만의 잔고가 찍혀있었다...

최하에는 1500까지 갔다는 썰.. 


암검사를 추천 하고 싶었다. 

4분의 1토막을 경험하고서도

스트레스 안받는 게 존경스러웠다.

그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팀원들의 불평, 불만을 다 들어 주다니. 


"와. 이분은 겉은 사람 모양을 한 부처가 틀림없다. "





1. 투자의 '진리'가 무엇이냐 


반대로 나의 입장으로 돌아와서, 

금년  최근 투자처 지식산업센터는 1억 정도 들어가서, 

이미 대략 100% 수익률에 가까워진것 같다. 

근데 아직 갈길이 멀다.

그래서 팀장의 (비트코인) 투자금이 너무 아까웠다. 


1억 넣고 1억 수익을 낸것이랑, 

1억 넣고 반의 반토막이 나서, 

손에 2500만원 남은거랑 어느정도의 차이란 말인가. 


한번의 선택이 무려 8배.

 그러니까 800%의 결과 차이로 벌어져버렸다. 


사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잃지 않는 것'이다. 

스노우볼은 굴릴 수록 커지며,

커질수록 표면적이 커져서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자본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그렇게도 투자 구루들이 강조하는 

"복리의 마법"인 것이다. 

배의 배의 배의 배의 배의 배.   

개미 몸뚱아리 길이도 처음에는 짧지만, 

복리로 곱해 나가다 보면 그 길이는 우주 끝까지 뚫어 버린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이 있는데, 복리의 마법에도 

'까먹는 것'..

그러니깐 마이너스 는 매우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복리의 마법을 무너뜨리는 마이너스. 

그렇기에 우리는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한다




2. 행복은 비교순  


그래도 평온함을 잃지 않는 팀장의 마인드에 내가 물었다. 

어떻게 그렇게 정신적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느냐고. 


"친구를 보고 내가 절망할 상황이 아니더라. 

내 친구는 야.. 걔는 말도 마... "  


그렇다. 자세히 묻진 않았지만, 

뭐 기본적으로 억단위 인것은 분명하다. 

2-3장 되겠지...


결국 절망과 희망도 모두 '비교'로 판단된다.

어려우면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보고 힘을 얻고,

기분이 좋아도 그보다 더 멋진 사람을 보고 또 성장하자.


하지만, 우리는 더 우월하고 개선된 Great한 '투자자'가 되어야한다. 

남과의 비교는 우월한 전략이 아니다. 

경쟁자는 결국 어제의 나 자신이지, 

내 '친구'나 '남'이 아니다.




3. 깝치지말자 


음력 생일과 헛갈려 생일을 두번 챙겨 드렸다. 

생일이라 기분도 좋으시겠다~ 

나에게 투자 수익률을 공개하고 공유했다는 것은 

꽤나 친한 돈독한 사이가 됐다는 것을 의미(?) 하지. 

암요. 암요. 


메신저로 응원했다. 

기분 좋은 빗코인 소식도 

반등 '가즈아~'를 외쳤지만. 

그렇게 깝치다 아무런 대답을 받지 못했다....


깝치지 말자.... 

언젠가 인사고과를 꽝을 받겠지.


아무렴 어때.

깝침은 나의 조기 퇴사를 북돋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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