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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테크르르 Nov 13. 2022

아무도 당신을 모른다면 몇살이라고 소개하시겠어요?


많지도 작지도 않은 나이. 



사람마다 성향이 틀리겠지만, 

저는 주목 받는 것을 선호하진 않습니다. 

어릴적 부끄러움이 많았고, 

얼굴이 자주 붉어져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게 부담스러웠습니다. 


어느샌가 '나이'도 그러한 스포트라이트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보이는것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으면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받으니까요. 

그래서 어느순간 적당한 나이로 보이길 원하고 

인지하길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예상의 범주를 벗어나면 주목을 받습니다. 

그래서 흔히 관종병(관심종자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독특하게 외모를 꾸민다거나, 

행동을 특이하게 하거나, 글을 미친척 쓴다거나하는

다양한 장르로 말입니다. 



허나, 조용히 살고 싶은데 

세상은 오히려 반대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정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많은 인플루언서들은 그렇게 세상에 

'내가 여기 있다고!!'

큰소리로 외쳐대는 중인가 봅니다. 


저또한 가끔

유명해지고 싶지 않은데, 유명하곤 싶어.. 

같은 말도 안되는 욕망이 내면에서 꿈틀됩니다 : ) 

한 연예인이 한 말처럼

 "세상 사람들이 아무도 나를 모르는데, 

그냥 부자였음 좋겠다."

 라고 하는 것처럼 

주목 받고 싶지 않은데 주목 받은 효과는 내고 싶나봅니다. 

아이러니한 새벽입니다 ㅎㅎ


글을 쓴것 같은데 글을 쓴것 같지 않은 

그런 기분입니다. 

(무슨말을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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