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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테크르르 Nov 12. 2022

타인에게 당신은 어떤 존재인것 같나요?




'가장 보통의 존재'




혹시 '언니네 이발관' 아시나요?

진짜 이발관은 아니구요.한때 인디씬에서 꽤나 유명했던 '밴드'이름입니다.  

독특한 목소리와 서정적인 가사 때문에 유명세를 탔습니다.

특히 노래  '가장 보통의 존재'가 유명하지요.



밴드 보컬이자 리더인 '이석원'씨는 사실 가수이자, 작가입니다.

꽤나 많은 책을 발간하셨구요.

산문집 중 '보통의 존재'라는 책도 있습니다.




'책'과 '음악' 그리고  '문자'와 '소리'

전혀 다른 영역에서 같은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으로 인지되고 있죠.

저 또한 처음 접했을 당시 동명이인이라고 생각했지만 동일인임을 알고 적지 않게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음악도 잘하시고, 글도 잘쓰시기에 질투심 반, 존경 반 마음이 들었습니다.

허나 그는 당당하게 자신을 들어 내지 않죠.

제목도 어쩌면 평범하디 평범한 '보통의 존재'를


내세운것 또한 동일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겐 특별한 사람일수도 있지만,

스스로에게 보통의 존재이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저 또한 타인에게 그저 길가다 만나는

보통의 존재. 혹은 보통의 아저씨이기도 하구요.

타인에게는 그저 '가장 보통의 존재'로 인식되길 바랍니다.

사실, 스스로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타인을 신경쓰는 순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자주 발견하곤 합니다.


반대로, 스스로에게는 조금 특별한 존재이고 싶습니다.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에게 어떻게 보이든 스스로를 도닥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이 올수록,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생각이 많아 지는 요즘입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우리 모두는 스스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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