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유튜버 만들기
와이프는 평범한 가정 주부입니다.
대체 뭘 어떻게 찎어야 영상 맛집이 될 수 있습니까?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까는건 아니고) 와이프는 잘난게 없습니다.
요리를 백종원씨 만큼 하지도 못하고,
식사 습관도 아침 커피 한잔 먹는 소식좌에..
경력 단절 또한 7년 다된 경단녀에,
전문직이거나, 특이직종도 아닙니다.
와... 적다보디 이건 와이프를 까는건지,
아닌건지 저도 햇갈릴지경입니다.
(미...미안..)
그렇다고 요즘 유행하는 지코의 새삥 음악을 틀어 놓고
춤을 출만큼 열정적이지도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설득해야하기에 어떻게든, 머리를 굴려 봅니다.
"네가 왜 컨텐츠가 없어?"
너 청소도 잘하지? 밥도 잘하지? 육아도 잘하지?
왜 잘하는게 없어. 많지.
(말하고 나니.. 거의 가정집사 수준이긴하네요.. 고생했다 여보... )
"전문가라고 말 하지만 별거 없어.
여보 백종원 레시피가 유명한 이유가 뭐야?
그냥 너무 쉽기 때문이야.
계량스푼 대신 숟가락을 쓰고,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 역시고급재료 대신
냉장고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였자나.
결국 공감을 유발하고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은
콘텐츠가 사람들이 열광하는 거라구~ "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이 싸이가 잘생겨서야?
아니야 그냥 코믹한 요소를 가미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쉬움이라고 쉬움~
너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
"응.. 난 백종원, 싸이가 아니거든?"
그냥 하지말자라는 포기의 말이 목까지 올라오지만, 참아봅니다.
"그러취. 그러취. 유명한 사람이 아니니까
자기가 더 잘될 수 있다고 믿어. "
그래요 이게 다 제 욕심입니다.
백수 와이프를 백만 유튜버로
만들겠다는 어려움이 업습해 옵니다.
제가 가진 습관중, 멘붕이 오거나 힘들때..
잘했다고 생각하는 행동 습관이 바로 인생의 선배로 부터 배우는 지혜들입니다.
선배요? 바로 책입니다.
많은 사람이 흔히 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 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이거 다른 사람들도 다 아는 거야",
"아직도 이 걸 모르는 사람이 있어?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아주 사소한 지식과 정보이지만
것을 가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제공할 때 가치 있는 것이 될 수 있다.
본인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정보를 공유한다는 데 의미를 두어야 한다.
맞습니다.
멀리 보지 말고, 와이프의 장점을 찾아보자고 결심합니다.
사람들이 라면 끓이는 방법을 몰라서 검색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라면 끓이는 방법을 검색해보면 자신만의 방법이 중요한 거나 새로운 취향 &레시피가 중요한 것이었어요. 결국, 일상생활 속에 서 누구나 아는 방법이지만,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요.. 진짜 '주부' 라는 키워드 밖에 없네요.
그래요 주부다. 주부로 가자!
청소 잘하면 청소로 밀어 붙이면 돼지~
장보기를 잘하면 장보기를 밀어 붙이면 돼지~
누구라도 알고 있는 아주 사소한 부분을 강조하여 그것을 콘텐츠로 가공하면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소중한 자료가 되고,
많은 사람이 찾음으로써 수익도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요. 제말이 맞습니다..
역시 관점을 바꾸면 컨텐츠는 무궁무진했습니다.
그래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고,
어떻게든 방법은 있습니다.
그래요.
와이프 컨셉은 '평범한 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