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재테크르르 Nov 19. 2022

당신이 가진 오래된 '습관'은 무엇인가요?


알고리즘이 물었습니다.



저는 바보입니다. 똑똑한척하지만, 매우 어리석고 바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감정 편향이라는 '악습관'때문에 항상 바보같이 행동합니다.

저는 돌대가리 인걸까요? _ㅠ


인간의 불평등은 사실  가치를 '교환'하면서 부터 시작됩니다. 거래를 하는 순간 누군가는 이득이고, 누군가는 손해이니까요. 매번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고 느낍니다. 선택은 항상 기회비용을 발생시키니까요. 저도 선택에 앞서 매번 '고민'합니다. 저는 합리적인 인간이라고 500번 다짐하고, 생각하고 이성적 비교를 하려 하지만, 결국 선택은 저는 '감정'으로 선택합니다. 분명히 이성적인 답안이 나와있더라도 인간의 장점이자 단점인 '감정'으로 선택하게 되는거지요. 이건 뭐 개구리 뇌입니까? 뭘까요.


손실회피본능.

'안되! 본전은 찾아야해!'

죽어도 내 돈 잃는건 싫습니다. 허나 이것 때문에 더 큰 돈을 날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더 큰 손해를 봅니다.....


매몰비용의오류.

'내가 들인 시간이 얼만데!!!'

과거 투자한 비용이 아까워서 미래에 가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적 고통을 느끼지 않기 위해 더 큰 손해를 봅니다.....


아무리 책으로 편향에 대해 접근하지만, 내 돈과 내 사연이 들어가면 완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됩니다. 남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되는 순간 이성은 늘 그래왔듯이 집을 나갈 준비를 하고 캐리어를 쌉니다. (집 나가지마. 제발) 그만큼 지식은 전달할 수 있어도, 지혜는 전달할 수 없는 이유가 이것이겠지요? 감정의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이성을 잠시 꺼놓게 됩니다. 그게 편하니까요.


저의 악습과은 불편함을 피하는 것이었네요. 편함을 추구하는 '습관' 말이죠. 역시 불편함은 저의 친구가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불편함과 친해져야겠습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는 일. 매일 글을 쓰는 일. 매일 생각을 하고 고민하는 일. 매일 열심히 움직이는 일. 모두 불편한 일들이네요. 불편한 일들이 가까워지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최근에 가장 슬펏던 일을 털어 놓아 보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