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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테크르르 Nov 29. 2022

현실판 부자아빠 말고 '가난한 아빠'의 자녀 교육법


현실판 가난한 아빠는 실제로 물려줄 재산이 없습니다. 

그래서 물려줄 돈을 다루는 '지혜'를 선물합니다. 

저의 방법이 여러분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용돈 통장'이자 '키즈 가계부'를 만들었어요. 

매달 용돈과 가계부 종이를 줄 계획이에요. 

(만 5세 용입니다.)



자본주의를 저에게 가르쳐준 현실판 스승 ‘돈’의 저자 

보도 섀퍼의 책을 읽다가 '급똥'처럼 번뇌를 느끼고, 

무조건 실행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1. 용돈을 통해 자녀들에게 돈을 대하는 법을 배우게 한다. 


2 용돈을 통해 자녀들을 가정의 소득에 관여시킨다. 물론 가정의 소득에 관해서도 자녀들에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3 아이가 정해진 용돈을 사용하면서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법을 배운다. 반면 아이가 부모에게 돈을 달라고 요청해야 하는 경우에는 결정을 내리는 주체가 부모이다. 


4 자녀들에게 용돈을 줌으로써 많지 않은 돈을 실제로 소비하는 과정을 통해 작은 실수를 할 기회를 만들어준다. 우리는 자녀들이 용돈을 사 용하면서 경험하는 작은 실수를 통해 돈에 관해 배우기를 바란다.



아이들에게 부를 물려줄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한 생각과 돈을 버는 방법, 

돈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못한 것이 더 슬픈 일이라고요. 



저는 지금도 뭐 가진 것이 없지만, 

재산을 더 가지더라도 아이에게 물려줄 생각은 없습니다. 

아이에게 물려줄 재산은 바로 '돈을 다루는 법'입니다. 


돈은 '아무 말'도 없지요. 

돈은 '아무 잘못'도 없습니다. 

돈을 다루는 '사람'이 중요합니다. 


돈을 다루는 법에 따라 돈이 아름다워 보기이기도 하고 잔혹해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부모님으로부터 돈을 다루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과거에 '돈'이 참 나쁜 것으로 보였으니까요.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의 도움을 요청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장점을 키워갈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부모에게 '재정 수혈'을 요청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돈을 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려야 한다. 편안한 삶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능력을 길러야 한다." 

_보도섀퍼 



금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습니다. 

굳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자면  '돈'입니다. 

'돈을 다루는 법'입니다. 


용돈을 '매 월' 주기로 했습니다. 

돈을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나뉘었습니다. 


1.돈을 자신을 위해 사용할수도 있고, 

2.돈을 부모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3.돈을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나눌 수 도 있지요.

4.미래를 위해 저금할 수도 있습니다. 


돈으로

1. 자신에게 스스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줄 수 있고 (소비행위) 

2. 부모에게 커피 한잔을 대접할 수 있습니다.  (부모 공양 : 매우 매우 개중요 ㅋㅋㅋ) 

3. 작은 돈을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타적 행위)

4. 저금통에  넣어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 부의 축적 ) 

그것을 가르쳐 주고자 합니다. 


특히 돈은 소비의 용도만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미래를 위해 대비할 수 있는 저금도 할 수 있다는 것을요. 


책에 따르면 특히 아이들에게 '저금'이라는 존재는 전혀 생소하다고 합니다. 돈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소비로만 받아 드린다는 거죠. 

아직 만 5세. 코리언 나이 6세이기에 아직 돈에 대한 '집착'과 '사용 방법'을 모릅니다. 

또한 돈에 대한 '무서움'도 모르지요.  


'칼'은 무기가 될 수도 있고, 요리하는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돈도 활용하기 나름이니까요. 현대판 '가난한 아빠'저는 이제 돈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카드를 구입하기 위래서 서점에 갔는데, 신기하게도 그러한 책이 딱 눈에 들어오는 거지 뭡니까. 추천합니다. 

5~6세가 읽기에 꽤 글밥도 있고요, 

(책은 7세 추천이라고 나와있긴 합니다) 

돈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질문들과, 

돈을 접하는 아이들의 유형을 확인할 수도 있지요. 


예쁘게 포장을 해서 용돈과 용돈 통장과 함께 전달해야겠어요. 

아참 용돈은 월 2만 원입니다. 

(차차 늘여나갈 계획이에요) 

도움이 되겠지요? 


초등학교를 가면, 투자를 가르칠 겁니다. 

투자의 본질은 다르지 않습니다. 

돈을 선택하느냐, 돈 대신 '자산'을 선택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자산은 상품이 될 수도 있고, 부동산이 될 수도 있고, 기업의 한 조각일 수도 있겠지요. 


가르치기 위해서 제가 더 열심히 공부하고 

지혜를 대물림 해야겠습니다. 

가난한 아빠가 물려줄 것은 부에 대한 지혜뿐이니까요. 



그래서 말인데요. 아빠인 저는... 

크리스마스 산타 할아버지께 빌어봅니다. 

.

.

.

"로또 1등 걸리게 해 주세요" 

(동심.. 아니.. 아재심 파괴... ) 

물론 걸리면 한 푼도 안 물려줄 겁니다. 

@당신의 딸로 태어나서 햄볶아요.

혹시 아이에게 가르쳐 주실려면,이미지 첨부하였습니다.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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