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골프

2023. 4. 27.

오전에 남편과 골프장에 다녀왔다. 일주일 만이다.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바로 골프장에 가야 하니 아침에 분주하게 움직인다. 아이들의 도시락을 싸면서 골프장에서 먹을 점심까지 준비한다.


김밥을 싸면 너무 일이 많아질 것 같아 토스트로 점심 도시락 메뉴를 정했다. 아침은 어제저녁에 먹고 남은 볶음밥을 데워서 차렸다. 덕분에 서두르지 않아서 좋았다.


아이들을 학교에 내려주고 50분 정도 막히는 도로를 따라가면 골프장이 나온다. 집 밖으로 나오기까지 마음을 먹기 힘든데 막상 나오면 선선한 공기가 나를 상쾌하게 한다.


오늘은 다른 날보다 골프를 잘 쳤다. 골프가 더 재미있었다. 나는 이렇게 무엇이든 배우고 익히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빨리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속상해서 포기하면 안 되겠다고 다짐한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골프장을 나왔다. 다음에는 더 나아진 실력을 기대하지만 그렇게 될지 알 수 없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속상해하지 않고 계속 골프를 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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