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9.(일)
채소, 과일, 요거트로 간단히 아침을 차렸다. 나는 고추장에 밥을 비벼먹었다. 한식을 포기하지 못한다. 그 밥을 먹으며 임용고사를 준비할 때 먹었던 아침을 떠올렸다. 시험 준비로 고생하는 나를 위해 엄마는 한 번도 아침을 차려주지 않았다. 국이나 반찬이 없는 날은 혼자 그렇게 고추장에 밥을 비벼 먹고 도서관에 갔다. 남편이 시험을 준비할 때 시어머니께서 해주신 밥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갑자기 서글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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