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파라과이 103일 차

2025. 11. 27.(목)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오늘과 내일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다. 추수감사절 휴일이다. 남편은 출근하고 오후에 일찍 퇴근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으면 나도 천천히 일어난다. 아이들에게 늦은 아침을 챙겨주고 각자 자신의 방을 청소하도록 한다. 청소가 끝나면 공부를 시작할 것이다.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 나는 하루 종일 감시자가 된다. 힘든 하루다.


집에서 아이들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은 "휴대폰 그만 봐라!"이다. 녹음을 해서 틀어놓고 싶을 만큼 자주 한다. 잠깐 쉬는 시간을 주면 아이들은 바로 노트북으로 유튜브를 보거나 휴대폰에 손이 간다. 주말에는 휴대폰을 방에다 놓고 가지고 나오지 못하게 한다. 노트북에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서 휴대폰이 없어도 상관없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다시 시작하는 마음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172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29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10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매거진의 이전글파라과이 102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