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26.(금)
오늘은 대통령이 지정한 파라과이의 공휴일이다.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를 우울하게 보내서 속상하다. 남편과는 화해했다.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회사에 가면서 내 밥상을 차려주었다. 영양제까지 챙겨주었다. 속상하고 미운 마음이 사라졌다.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나의 아이들이 아빠의 이런 모습을 보고 배울 것을 생각하니 안심이 되었다. 나의 아이들은 좋은 사람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아무리 싸웠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밥을 먹지 않으면 밥을 챙겨야 한다는 것을 배웠을 것이다. 힘이 났다. 밥을 먹고 청소를 하고 샤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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