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140일 차

2026. 1. 3.(토)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날씨가 덥다.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회사에 출근한 사이 집안일을 끝냈다. 집에 오면 바로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점심 식사를 준비했다. 혼자 있는 시간이었지만 온전히 혼자이지 않았다. 주부로서의 의무와 함께한 시간이었다. 더운 날씨에 몸을 움직이고 불 앞에서 요리하는 것은 힘들었다.


세끼 식사 모두 집에서 해결했다. 조리가 간단한 음식으로 먹었다. 저녁에는 남편이 라볶이를 해주었다. 맛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남이 해주는 음식이라는 진리를 확인했다. 밖에 나가기도 힘들 만큼 날씨가 덥다. 어제 외식 후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요즘에는 아이스크림이 한 번씩 먹고 싶다. 한국에 있을 때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았다. 나이가 들면 식성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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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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