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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프로젝트 kick-off d+10

Biz(MD)팀 - Swit 도입

by Space Odyssey


이번에 내가 맡은 업무는 단순히 개발 프로젝트- 라기보다는

'사내 B2B 스쿼드'의 업무 가시화, 자동화, 효율화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측정 / 개선 하는

체질 개선에 좀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덕분에 이번 주에는, 물리적으로 자주 B2B 팀을 방문해서 빈 자리에서 다른 업무를 하면서

일상 업무를 관찰 하며, 현재의 프로세스를 파악도 하고,

내부자이지만 팀원이 아닌 상황에서 비효율이 관측되는 부분을 캐치하고자 시도했음.


> in-house 컨설턴트이자 실제로 조직 내부 관리자로서 개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보고자 함



- AS-IS 전달 받은 기존의 프로세스는, 엑셀 마스터 시트를 통해서 업무를 관리하는 방식이었는데,


사실 이 부분에서의 불편함을 타파하고자, 단계절 진행상황을 가시화 할 수 있는 유용한 툴인

'세일즈 CRM 도입'에 대한 내부의 needs가 있었고 실제로 최근에 몇 카피 사용 계약을 해서

'허브 스팟'이라는 툴에 대한 교육도 진행 중인 상황인데


내가 경험한 다른 툴 (업력 있는 it회사의 자체 개발 crm)에 비해서는 솔직한 심정은


'뭔가 기능은 많아 보이는데, 기본 기능에 대한 사용성이 딱히 뛰어나진 않아서 그냥 편하게 막 쓰기는 꽤 어려워 보이고, 교육 없이 새로운 인력이 투입 & 사용은 불가능 한 수준이다...라는, 간접 체험자의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기존 팀원들의 접근성을 높히고자 찾아낸 결론은,

아주 간단하게 사용 가능한 '물리 칸반 보드 (= 화이트 보드)' 또는,


Swit.io의 프로젝트 관리 기능 중 '버킷' 기능을 Biz flow visualization tool로서 활용하는 안을 생각해봤음.


> 이게 실제로 예시 삼아 20분을 투자해서 만들어본 보드의 모습이다)

칸반-.png


'동기화가 필요한 구글 드라이브'에 편리하게 access를 하기 위해

제목 없는 버킷 상단에 가장 위에 구글 문서가 링크된 task를 만들어 두고


실제 biz 시나리오의 1 step인 컨택 & 제안서 준비 시작 부분을 그 아래 배치,

그리고 여기까지는 사실 crm툴이 좀 더 강력하고 / 강점을 가져간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라...


현재 swit에서는

'Sales / Account Manager' 담당자가 히스토리 기반으로 업체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툴과의 Integration이이 좀 더 잘되면 좋겠다- 정도가 mvp 구현 희망 사항, 좀 더 나간다면 자체적으로 연락처 /상담 history tracking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history 업데이트 기반 wiki 형태의 노트 사용이 자체적으로 툴 내에서 지원하면 더 좋겠다 정도의 의견이 있음. (아마도 당분간은 노션이나 구글 시트를 붙여서 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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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단계에 대해서는 현재 팀 내에서 반쯤 전문적인 형태의 분업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단계가 진행됨에 따라, 다음 바통을 넘겨 받는 사람이 본인의 task를 넘겨 받을때에 기존에 영업/am이 달아둔 주의 사항이나 이슈를 놓치지 않고 핑퐁 할 수 있는게 꽤나 중요한데,


이걸 다 커버하려다 보니, 기존의 구글 시트의 1 row가 너무나 길어지고, 새로운 이슈가 누적해서 쌓이는데, 어느게 어떤 시점에 갑자기 추가되었는지를 알지 못해서 놓치는 human-error가 존재했던 것 같다.


지금의 문서 예시 (27인치 모니터를 꽉 채우고도 엄청난 스크롤의 압박 & 누가 뭘 해야하는지 알 수 없음)

칸반-.png


이 부분에서는 한 티켓을 가지고 collaborator들이 동시에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고,

담당자가 바뀔 때 마다, task의 오너를 주고 받으며, bucket을 넘겨가면서 단계/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현재의 swit의 프로젝트 관리 기능은 단순하면서도 갖출 점이 거의 다 갖춰져 있다는 생각?


-- 정작 우리 사내 개발팀이 코드를 관리하는 bitbucket cloud의 경우 아직 integration이 지원 안되서...

개발 프로젝트의 경우는 개발자가 별도로 gitbucket의 연결 포인트를 수기로 링크 달아가며 관리해줘야하지만, 의외로 biz 관리에도 유용하다? 라는 결론을 내렸음.




그 밖에 업무 효율화를 꿈꾸는 부분이 또 있다면,

client의 요구사항을 맞춰주는 상황에서 이메일/유선전화 핑퐁이 오가는데,


일정을 사전에 reserve 해서 white board 기반의 화면 공유를 통해 실시간으로 같은 화면을 보며서 이슈를 해결하는 형태로 업무를 풀어보면 훨씬 효율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음.


>> figma라는 prototyping 툴이 최근 이 부분에서 강점을 보여서, 최근 2년 사이에 무지막지하게 대세가 되었다; 써본 사람은 다들 극찬하는 툴이랄까....


> 다만, 사내 biz 팀 소속이 내부 디자이너들은 오프라인 굿즈쪽 디자인이 전문이라... 툴 학습에 대한 러닝 커브가 있어서, 좀 더 간단한 형태로 (화이트보드에 낙서하는 느낌으로) 이슈 sharing이 가능한 쉬운 툴들을 살짝 고려 중이긴 하다.


이래저래, 최근 몇 년 사이 tech쪽의 협업툴이 엄청 발전했는데 (비동기든, 프로토 타이핑이든, 화상/보이스 기반이든), 이 기능들을 기존 offline의 biz / sales 프로세스에 접목해서 기술로 자동화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투입한 노력 대비,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볼 수 있을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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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실제 킥오프했던 프로젝트 자체는, 내부 담당자들의 일정이 아직 fully assign되지 않아서

진행이 살짝 지지부진 한 상태라, 주간에는 약간 이러한 물리적인 형태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 집중하는 중.





& ...물론 이 업무만 하는건 아니다. 내 main role은 개발관리자(sdm) / 시니어 pm / 채용까지 다 커버하는 역할이라, 이 글을 다 적은 시점에서 10분 뒤에 화상 인터뷰가 잡혀있어서 세팅차 초고 급 마무리.

(퇴근 후에 다시 다듬어볼 계획이 있음)





++ swit을 쓰면서 요 몇 일 사이에 새로 발견한 추가개선 요청 할 만한 포인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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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워크 스페이스 내 크로스(멀티) 프로젝트 간 티켓의 '의존성 작업 연결'


예시 ) MD팀 프로젝트의 업무 중에 AM 담당자의 일부 task가 협업 작업으로 연결이 필요한데,

각자의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싶은 니즈가 있어도 지금은 한 프로젝트 내에서만 task간에 서로 링크 할 수 있음.


2. 프로젝트 BRD 문서나, 메인 프로젝트 문서를 툴 스위칭 없이 보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음.

(+ BRD 문서는 변경 히스토리 기록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문서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음)


3. 회의록을 기존 project는 노션에, idea에다가 남기고 있긴 한데, 2번 기능이 지원된다면,

회의록도 swit 내에 대 통합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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