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시리즈C 준비 단계를 간접 경험

사업화 가능한 제품은 찾았으나, 경쟁사들 보다 차별화를 해야하는 단계

by Space Odyssey

새롭게 입사한 AI Agents 개발 회사인 인핸스에선


회사에 매출을 발생시키는 B2B Agents 사업 중에 일부 거래처 프로젝트 대한 전담자가 되었고 (S사)


인핸스 e커머스 OS를 구성하는 Agents 모듈 중에서 몇 개의 담당자가 되어서 기능을 효율화 / 고도화 하고,

해당 Agents를 사용하려고 희망하는 신규 B2B 거래처가 늘어나면 대응을 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음.


비유적으로 표현하면,

초기 멤버들이 고생해서 터널을 뚫어서 만들어둔 시골 길을, 국도 | 고속도로로 잘 만들어내서 업무를 효율화, 정형화 시켜서 빠르게 신규 고객을 맞이 할 수 있게 시스템 화하는 업무를 하게 되었다.



그간에 내 직업 커리어 상 거쳤던 조직에서 업무했던 경험을 돌아보면


1. 안정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플랫폼/커머스회사에 들어가서

기존 모델의 고도화 / 개선 작업에 시간을 쏟았던 경험이 한 5~6년 정도


> 1조+ 매출에 영업이익률 30%를 상회하는 상당한 흑자를 내는 아주 건전한 재무 상태를 가진 회사에서

커리어의 시작과 - 비교적 가장 최근까지를 보냈던 것 같다.



2. 지금은 영업 이익상 손실 (적자)가 나고 있는 회사지만, 매출이 발생하고 - 사용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어서 - 추후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 되는 상태에서 핵심 사업을 더 잘하기 위한 제품을 만드는 경험을 했던 것도, 비슷하게 한 5~6년 정도


> 초기 창업 스타트업에 합류해서 - 시리즈 A까지의 경험과, 시리즈 C 단계 이후인 적자가 나지만 규모의 경제로 흑자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 삼아 IPO를 준비하는 회사에서의 업무 경험도 몇 년 정도 있음.



3.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혹은 투자를 받아서 팀을 만들기 위한 목표인 최소 제품(MVP)은 개발했는데, PMF을 찾지 못해서 피봇 하거나, 혹은 실패한 제품으로 남았던 기간이 약 2~3년 정도 되는 것 같다.


> 이 시기에는 회사나 팀의 규모는 작지만 팀 리드/C레벨 임원급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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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 처음 겪어보는 시리즈 B 단계에서 시리즈 C 단계로 넘어가려고 하는 J 커브의

상승 곡선을 막 그리기 시작하는 초기 상태를 경험해 보게 되었다.


몸으로 체감해 보는 이 시기의 특징은....


1. 우리 팀이 어떤 제품을 잘 만들 수 있는 지를 모르니까 - 뭐든 열심히 만들고 팔아본다... 시기가

과거의 필자가 경험했던 시리즈 A까지였다면, 이때가 가장 재밌으면서 몸으로 때우는 인고의 시기.

그래도 시리즈 A가 달성되고 투자를 받았을 때는 내 기여도가 크든 작던 어쨌든 열심히 뭔가를 했고

개인적으로도 성장이 느껴지고 꽤나 자랑스러웠던 것 같다.


2. 시리즈 B 동안에는, 성공 사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 새로운 고객사를 늘리고, 기존의 고객사와는 거래를 갱신(연장) 하면서,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및 새로운 Killer Feature를 준비해서 거래액을 늘려야 하는 시기인 것 같은데, 내 경우는 항상 그 다음 단계일때 입사 해서인지 '문서'와 '기록'으로 이 시기를 간접 경험.


3. 그리고 이번에 입사한 인핸스가 준비하려는 시리즈 C 단계는 길게 봐서는

IPO를 앞두고 받는 마지막 투자가 될 수 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미 가능성과 제품의 기술 차별화, 성장성을 검증했고 - 투자가 이루어짐으로서 그 시기를 훨씬 단축 할 수 있다 정도의 맥락으로 봐야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 이러한 공격적인 초기 단계의 투자 유치로 인해서, 유니콘급 회사가 창업 후 짧게는 4~5년 정도의 짧은 기간만에 뚝딱 나올 수 있는 것이겠지만, 갑작스럽게 늘어난 팀 규모에 비해서 구/신의 조화가 잘 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모두가 힘든 시기일 것이라고 예상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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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우는 초기 창업 회사의 기술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시드/시리즈 A 투자 집행을 위한 문서나, 서류 작업에 내용을 넣고 관련 기술 데모를 준비한다거나 했던 경험은 있긴 한데, 보통은 이 영역은 CFO 혹은

재무에 능통한 경영진 쪽에서 상당 부분 맡아서 해주시는 영역이긴 해서 크게 개입한 경험이 없었는데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지금 준비 중인 시리즈 C단계의 - 투자 집행은 어느 정도는 미래의 먹거리를 보고 제공해주는 것이다 보니 - 내가 담당하는 실무 비즈니스의 영역은 현재의 거래액/매출, 계약된 수치로만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고, 투자를 위해 피칭하는 자료는 Agents의 성능이나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부분이 크다 보니까, 지금 단계에서는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간접적으로 C를 준비하는 경험을 하는 것 같다.


이번에는, 재직 중인 회사가 성장해서 내 손으로 유니콘을 함께 만들어보는 경험을 얻기를 희망하며, 북극성을 향하여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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