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 중2병 치료를 했다!
20대 초반 시절을 돌이켜보면,
뭔가 체력과 시간은 넘치는데 이를 적절하게 해소할 수단을 찾지 못해서
약간 소모적이고 비 생산적인 자기 증명에 시간을 많이 썼다.
이를테면, 게임 대회 나가서 입상 하기?, 숫자로 자존감을 증명하기 (레벨이나 랭킹이나 등등)
(지금은 상대적으로)
> 체력과 시간이 부족하기에, 최대한 시간을 단위로 끊어서 효율적인 일 처리를 위해 노력 함.
지인이 아닌 낯선 사람 들과 직접 경쟁하는 류의 시간 소모적인 취미는 사실상 모두 다 끊었음.
- 어떤 일을 맡았을때 어떻게 해야 잘 하는지 몰랐다면,
> 어느정도는 잘 하는 요령을 알고, 막히면 누구를 찾아서 이를 지원받아야 하는지도 안다.
- 학업을 마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 무엇을 잘 하는지를 잘 몰랐다면
> (적어도) 무엇을 해야 잘 할수있는지는 대충 알게 된 듯한 느낌
- 주변의 좁은 인간 관계에서 누구에게나 선량하고 좋은 이미지를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면,
> 약간 두루 두루 알고지내면서도, 성의/진심을 보일 가치가 없는 이들에겐 빠른 손절
- 타고난 내성적 성향 덕분에, 꽤 미숙했던 사회적 관계 / 성숙도가
> 이제는 드디어 다른 이들의 20대 초중반 수준은 넘은 듯 싶다. 다만 여전히 또래 대비 뛰어난건 아닐지도...
- 잘 하지 못하는것들에 대해서도 열등감을 느끼고 어떻게든 잘 해보려고 했다면
> 일정 영역은 잘 못하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그냥 잘할 수 있는 일을 좀 더 잘하자에 집중 하는 듯
반면 의외로 달라지지 않은 점은, 대충 이정도 인듯 - 이건 정말 타고난 천성이라고 밖에...
-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PC로 일기도 아닌 일기 비슷한걸 인터넷에 쓰고 있는 점
- 큰 틀에서는 별로 달라지지 않은 취향과 성향 (MBTI로 치면 INTP라던가 뭐)
-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 관심있는 분야 책/기사 찾아서 읽기
-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먼저 잘 연락 안하는 것 (용건 없는 연락의 경우 더더욱)
- 단기간 100% 성과 보다는 꾸준히 8~90% 퍼포먼스를 내며, 여가 시간엔 취미 활동을 좋아하는 것
-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실력 발휘를 잘 못하는 것과, 상황이 끝나서 긴장이 풀리면 몸이 아픈 것
- 오래 알고 지낸 가까운 이들과 친교를 즐기는 것, 새로운 이들과는 생각보다 쉽게 어울리기 어려운 점
- (여전히 전혀 못마시는) 술 자리 회식이나 의미없는 남들 얘기 / TV 속 연예인, 배우, 가수 이야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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