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지으라는 사명을 받다
노래가 총검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어느 프랑스 장군은 이 노래가 전투에서 1,000명의 병사를 더 가진 것과 맞먹는다고 하였고, 어느 독일 시인은 이 노래가 독일군 5만 명의 목숨을 앗아 갔다고 썼습니다. 이 노래는 200년이 지나도 빛을 잃지 않고, 톈안먼(天安門)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탱크에 맞설 용기를 불어넣기도 했습니다. 해방을 원하는 많은 민족의 노래에 영감을 불어넣은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 이야기입니다. - 알렉스 마셜 지음, 박미준 옮김, 『국가로 듣는 세계사』 중에서 발췌
Duduk di pantai tanah yang permai
Tempat gelombang pecah berderai
Berbuih putih di pasir terderai,
Tampaklah pulau di lautan hijau
Gunung-gemunung bagus rupanya,
Dilingkari air mulia tampaknya:
Tumpah darahku Indonesia namanya.
해변에 아름다운 땅에 앉았네
파도가 작은 물방울로 부서지는 그곳
백사장에 허연 거품이 일고,
드넓은 대양의 섬들은 푸르르게 보이는구나.
산줄기는 수려한 용모를 뽐내고,
물줄기가 장엄하게 허리를 둘러 흐르는구나.
이곳이 나의 피로 세운 땅 인도네시아라네.
무함마드 야민(Muhammad Yamin)의 시 《나의 피로 세운 땅, 인도네시아(Indonesia, Tumpah Darahku)》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