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呼(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논어(論語) 학이(學而)편 1의 내용입니다.
子曰(자왈)
學而時習之 不亦說呼(학이시습지, 불역열호)
有朋 自遠方來 不亦樂呼(유붕 자원방래 불역락호)
공자는 말했다. "(문을) 배워서 그것을 늘 쉬지 않고(몸에) 익히면 진실로 기쁘지 않겠는가?
뜻이 같은 벗이 있어 먼 곳에 갔다가 돌아오면 진실로 즐겁지 않겠는가?
(이런 자신을)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속으로 서운해하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면 진실로 군자가 아니겠는가?"
논어(論語)에서 군자(君子)는 왕(王)을 포함하여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저는 군자(君子)를 현대적 의미에서 리더로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논어(論語)에서 가장 먼저 나온 리더(君子)가 갖추어야 할 속성에 대한 것입니다.
학이(學而)편 1의 마지막 人不知而不慍(인부지이불온) 입니다.
말 그대로 세상이(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마음속으로라도 화내지 않는 것이 진실로 군자라고 이야기합니다.
군자(君子)를 리더로 놓고 보면 리더는 세상이(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속으로 서운해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속으로 서운해하는 마음을 가지 않아야 하는 것일까요?
논어(論語) 학이(學而)편 1로 한정하면 人不知而不慍(인부지이불온)의 앞에 나온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와 有朋 自遠方來(유붕 자원방래)와 연결이 됩니다.
리더(君子)의 관점에서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와 有朋 自遠方來(유붕 자원방래)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는 리더다운 리더가 되기 위해 애쓰는 것(文)을 늘 쉬지 않고(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有朋 自遠方來(유붕 자원방래)는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이 내가 있는 곳을 벗어나 다른 곳에서 새로운 것을 배워 오면 그것을 듣기를 즐기는 것입니다.
결국 人不知而不慍(인부지이불온)은 이렇게 리더(君子)가 노력함에도 그 노력을 알아주지 않더라도 (마음) 속으로 라도 서운해하지 않고 묵묵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 보든 안보든 자기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한다는 의미의 신독(愼獨)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또는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본분에 정직한다고 하는 의미를 가진 충(忠)과 연결됩니다.
리더(君子)의 자리는 외로운 곳이라고 합니다.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君子)는 가장 뒤에서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앞에서 이끌어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앞에 선다는 것은 나를 믿고 따라오는 사람은 있어도 내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외로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가장 앞에 선 리더(君子)의 작은 행위는 따르는 동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리더(君子)는 동료를 포함하여 사람들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누가 보든 누가 보지 않든 묵묵히(誠) 바른 길(道)을 가야 하는 것입니다.
참고문헌
1. 논어로 논어를 풀다, 이한우
2. 이한우 논어등반학교 교장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얻은 바와 생각한 바를 기록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