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종문 Jul 09. 2018

스마트팜, 식물공장, 수직농장 등의 정의

우리는 스마트팜, 식물공장, 수직농장 등 용어를 정확히 사용하고 있는가?

요즘 많은 분들이 미래농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시며 여러 가지 용어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가끔 같은 단어, 같은 용어를 사용하면서 서로 조금 다른 의미로 인식하여 의사소통에 문제를 만드는 경우가 있어 제가 생각하는 범위 내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스마트팜(Smart Farm)

저는 스마트팜이라는 단어는 IoT 센서와 기술이 접목된 모든 농장을 포괄하는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핸드폰으로 온실하우스의 온도, 습도 등을 확인하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천창이나 측창을 열고 닫는 것도 포함하고, 소나 닭, 돼지를 키우는 축사의 온도, 습도 등을 확인하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환풍기를 틀고 미스트를 분무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즉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스마트팜은 단순히 온실하우스에만 적용되는 용어가 아니라 IoT 기술이 적용된 모든 농업분야의 농장을 포괄하여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2. 식물공장(Plant Factory)

이 용어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저의 생각으로 지금까지 체계화된 식물공장(Plnat Factory)이라는 용어의 핵심은 환경제어에 있습니다.

즉 식물을 어떤 방식으로 재배하는가 하는 재배방식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식물의 공장형 생산(계획생산, 주년생산)을 위해 외부환경을 차단하고 내부 환경을 식물재배에 적합하게 조절하는 것이 초점이 맞춰진 것이 식물공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들 중의 하나가 식물공장이라고 하면 LED와 같은 인공광에 온도, 습도를 조절해가며 키우는 것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LED 인공광 식물공장은 식물공장의 한 종류 일 뿐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의 글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s://brunch.co.kr/@jupiter/32 

3. 수직농장(Vetical Farm)

이 용어는 식량난과 농경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999년 미국의 콜롬비아대학교 딕슨 데스포 미어(Dickson Despommir) 교수가 창안한 개념입니다만 요즘 식물공장이나 스마트팜과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직농장이라는 개념은 요즘 하나의 공간 내에 다단 적층의 수직재배를 의미하기도 하고, 수직으로 층층이 올라가는 고층 건물에 각각의 층에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수직농장은 방법에 대한 정의로 그 안에 스마트팜의 개념이 포함될 수도 있고, 식물공장의 개념이 포함될 수 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전 06화 식물공장(스마트팜 팩토리) 개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