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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종문 Aug 02. 2019

인도어 팜(식물공장)에서 버섯재배 02

1. 버섯이란?

일단 우리가 버섯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많은 버섯을 봅니다.

마트의 식자재 코너를 가도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 팽이버섯 등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용버섯 외에도 영지버섯, 상황버섯 등 우리가 알고 먹는 버섯은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가 보고, 먹고, 머리에 떠올리는 버섯은 일반적으로 균류가 형성하는 대형의 자실체(fruit body)를 일컫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자실체(fruit body)라는 것은 식물로 이야기를 하면 씨앗 즉 종자인 포자를 만들거나 보관하는 기관을 이야기합니다.

즉 자실체(fruit body)는 버섯이 자신의 유전자를 세상에 남기기 위한 일종의 생식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버섯의 간단한 명칭]


버섯의 머리 즉 버섯의 갓을 뒤집어 보면 주름이 있습니다.

그 주름 속에 버섯의 씨앗 즉 포자가 있습니다.

이 포자가 사람이 버섯을 따거나 동물이 건드리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버섯에서 떨어져 나옵니다.

버섯에서 떨어져 나온 포자 즉 버섯의 씨앗은 적정한 환경이 되었을 때 균사가 나와 발아를 합니다.

발아한 균사는 주변의 양분을 흡수하여 생장합니다.

이렇게 생장하는 균사는 특정한 조건 즉 일반적으로 자신의 생존에 위협이 되는 조건에 노출되었을 때 자신의 유전자를 세상에 남기기 위해  다시 버섯 즉 자실체(fruit body)를 형성하게 됩니다.

버섯의 균사에게 생존의 위협이 되는 조건이라는 것은 균사에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진다거나 음지의 버섯에게 빛이 들어간다거나 수분이 과도하게 들어가는 것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가 오면 버섯이 많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연에서 버섯은 포자가 발아하여 생기는 가는 실과 같은 형태의 균사로 땅이나 나무에 박혀서 지냅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특정한 조건 즉 생식활동에 필요한 특정한 조건이 갖춰지면 땅과 나무 밖으로 덩어리의 몸 즉 자실체(fruit body)를 만들어냅니다.

이것은 비가 오면 과도한 수분이 공급되며 생식활동에 필요한 특정 조건이 갖춰진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비가 오면 버섯이 많이 보이는 이유도 사방에 분포한 버섯 균사가 생식 생장을 위한 조건을 비가 갖춰주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것이 큰 흐름에서 버섯의 일생입니다.

버섯을 인공적으로 농장에서 재배하는 관점에서 보면 이런 버섯의 일생을 농장에서 잘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은 품질의 버섯을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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