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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종문 Mar 11. 2021

초록 농부 Salonde농담 012_묘삼의 순화

초록 농부 Salonde농담 012_인삼수경재배 3단계 묘삼의 순화

묘삼의 순화 또는 휴면타파는 저온(-3~-5℃)에서 충분히 겨울잠(휴면)을 잔 묘삼에게 봄이 왔음을 알리고 뇌두를 통해 발아를 하고 성장을 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삼이 휴면 즉 겨울잠을 자기 시작하고 휴면타파 즉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온도의 변화입니다.

충분히 성장한 인삼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며 서서히 떨어지는 온도를 신호로 해서 휴면 즉 겨울잠에 들어갑니다.

봄이 되어 온도가 서서히 오르면 그것을 신호로 해서 겨울잠을 자던 인삼이 깨어납니다.

이것을 순화 또는 휴면타파라고 합니다.

인삼수경재배에서는 이 휴면과 순화를 인삼밭에서 계절에 따라 자연스럽게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온저장고에 넣어서 온도와 습도 등 환경조건을 가을에서 겨울로 만들어 휴면을 시키고, 

일정시 간 이상 충분한 휴면이 되면 필요한 시기에 온도와 습도를 겨울에서 봄으로 만들어 순화시키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 잠이 들기 시작할 때 구매한 가을 묘삼과 이미 밭에서 휴면을 과정을 거친 봄 묘삼을 순화하는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11월 가을 묘삼은 휴면 작업을 진행하며 장기보관을 고려하여 최종 저장온도를 -3℃에서 -5℃까지 내려서 보관을 합니다. 

그래서 냉동인간을 살려내는 것과 같이 좀 더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온도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앞서 휴면하던 방식과 마찬가지로 3일에 1℃씩 변화를 주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2월 봄 묘삼은 휴면 타파라기보다 묘삼이 이미 봄이라고 인지하여 깨어나고 있는 상태라 0℃ 정도에서 발아를 지연시키는 단지 저장입니다. 

그래서 봄 묘삼은 조금은 빠르게 온도를 올려도 큰 위험이 없습니다.

앞서도 언급하고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만 묘삼의 순화(휴면 타파)의 가장 중요한 점은 묘삼이 온도에 적절히 적응할 수 있도록 온도를 서서히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https://youtu.be/aUtV9WA8b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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