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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종문 Apr 27. 2021

초록 농부 Salonde농담 017_인삼수경재배의 생리

초록 농부 Salonde농담 017_인삼수경재배의 생리장해

생리 장해라는 것은 식물이 병해나 충해 외의 물리적이나 화학적 이유로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것을 말합니다. 

인삼의 생리장해란 인삼이 생육하는 데 필요한 환경조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생리장해가 고온장해입니다.

우리나라 노지 관행재배에서 거의 매년 겪는 생리장해입니다. 

고온장해는 30℃ 이상의 외부 온도에서 장기간(대략 2일~3일) 방치되었을 경우 발생하는데 잎의 가장자리부터 황갈색으로 변해 주저앉습니다. 

우리나라는 요즘 여름 날씨가 30℃ 이상인 날이 거의 대부분이고 워낙 외부 온도가 높다 보니 인삼밭에서 차광을 해도 30℃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 고온장해가 많이 발생합니다. 

올해 여름도 무척이나 많은 곳에서 고온 장해가 발생했다고 들었습니다.


두 번째 중요한 생리장해가 염류 과다 혹은 양분 부족입니다.

인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이 필요한 양보다 많거나 적어서 발생하는 장해가 염류 과다 혹은 양분 부족입니다.

인삼수경재배에서는 영양액의 EC가 기준치보다 높거나 낮을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노지재배에서는 충분히 예정지 관리가 된 인삼포에서는 보기 어려운데 인삼수경재배에서는 기술적인 성숙도가 낮은 재배자들은 이 부분에서 많은 실수를 합니다. 

사람이 적게 먹어도 문제가 있고, 많이 먹어도 문제가 있듯이 인삼도 영양분이 많아도 문제이고 적어도 문제입니다.

인삼의 성장과정에 맞춰서 딱 적정한 수준에서 영양분을 공급하고 흡수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https://youtu.be/prIsuC55q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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