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ke Dormehl 지음 노승영 옮김
[만물의 공식]이라는 이 책은 순전히 책의 제목 때문에 구매한 책입니다.
제가 흥미를 가지고 주목한 부분은 [공식]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자연법칙을 모아놓은 것으로 생각했고 흥미를 가지고 구매했습니다.
막상 받아서 읽어보니 컴퓨터 프로그램의 바탕이 되는 알고리즘(algorithm)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책을 구매할때 기대한 내용도 아니고 읽어가면서 동일한 패턴의 반복적인 서술때문에 실망스러웠지만 그냥 읽었습니다.
제가 알고리즘이라는 단어를 접한 것은 상당히 오래전입니다.
1989년 군입대를 앞두고 전산병으로 가려는 욕심에 학원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배웠습니다.
그때 컴퓨터라는 것은 지금의 컴퓨터에 비교하면 전자계산기 수준이었지만 그때 배운 QBasic은 아직도 기억 속에 조금 남아 있습니다.
그때 학원강사가 가장 많이 강조한 것이 바로 이 알고리즘(algorithm)이었습니다.
[ 알고리즘(algorithm)이라는 것은 어떤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가 있다면 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의 모임이며 그 방법들이 실행되는 순서를 앞과 뒤가 맞도록 배열하여 최종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순서의 조합이라고도 할 수 있다. ]
1989년부터 지금까지 컴퓨터의 발전만큼 컴퓨터 프로그램의 알고리즘(algorithm)은 발전해 온 것 같습니다.
IBM의 왓슨이나 최근 구글의 딥마인드와 같이 인간의 두뇌와 같이 생각하고 학습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즉 인공지능(AI)이 출현하고 있는 것이 알고리즘(algorithm)의 발전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루크 도멜은 이 알고리즘(algorithm)의 발전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우리를 어디로 인도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이책을 통해 전달하려고 합니다.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알고리즘(algorithm)을 적용하기 가장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몇가지 분야를 사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을 특징하는 개인의 정체성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이 담긴 연애와 결혼, 범죄와 치안 그리고 법의 적용, 마지막으로 감성의 영역인 예술에 어떤 식으로 알고리즘(algorithm)이 적용되고 있으며 그것이 어떤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또한 그 알고리즘(algorithm)이 앞으로 앞서 언급한 각각의 분야에서 어떻게 정리되고 발전되어야 할지에 대한 잘문을 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모든 것이 알고리즘(algorithm)화 되어 분석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자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그 알고리즘(algorithm)이 가지는 위험성에 대해 자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알고리즘(algorithm)이 만든 가장 현실적인 충격이 인공지능(AI)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인공지능(AI)이 우리 인류에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는 분도 있고,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인간은 수많은 일자리를 읽게 되고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수많은 알고리즘(algorithm)으로 만들어진 자동차의 자동 주행 시스템에 대해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는 분도 있고, 아직은 검증이 되지 않아 위험하고 여러 가지 법률적으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시기가 이르다는 분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알고리즘(algorithm)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만 그 많은 논의 속에서 확실한 사실은 우리는 이미 알고리즘(algorithm)으로 만들어진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