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_004_신이 없는 우주

빅터 J. 스텐저 (VICTOR J. STENGER 지음), 김미선 옮김

by 주종문

저는 신학(Tbeology)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신의 존재여부에 대해 질문을 한다는 저는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쪽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종교에서 이야기하는 인간과 유사한 인격을 갖춘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인간에 의해 증명되거나 설명될 수 있는 신은 신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책의 서문에 [ 이책은 모든 신이 아니라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유일신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탐구한다.]라고 적힌것과 같이 인간이 만들어 낸 신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반박하는 것입니다.

원제인 God The Failed Hypothesis에서 그 의도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명될 수 있는 신은 신이 아니다.]라는 저의 생각을 기준으로 본다면 신이 존재함을 인간이 설명한것은 당연히 반박될 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인간이 신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몸속에 있는 백혈구나 적혈구가 인간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나 같은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신의 존재를 과학적 가설로서 증명하는 것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에서 주장하는 신의 존재를 하나의 가설로 간주하고, 우리 주위 세계를 객관적으로 관찰해서 그 가설의 결론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신의 존재를 주장하는 과학적 증거가 실패했다고 이야기할뿐입니다.

서문에서 [ 인간의 관찰 영역 밖에 있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신이 존재할 가능성은 남는다. 그는 어떤 미래 공간 탐험에서 또는 어떤 거대 입자 가속기 실험에서 나타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신은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이 아닐것이다.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유일신은 아니라는 말이다.] 라는 글로 그는 신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부정은 하지 않았듯 합니다만 마지막에 [ 역사와 통상적이 경험으로 볼 때 증거의 부재는 결국 부재의 증거가 되는 예가 많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우리에게 어떤 실체를 믿을 증거도 다른 이유도 없다면, 우리는 그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다.]라는 말로 신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저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으로 보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 상태라고 하는 어떤 것 조차 의미가 없는 완전한 무의 상태에서 어떤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없다면 우리가 과학적 가설로 믿고 있는 빅뱅이 일어 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인간의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첫시작인 빅뱅이 과학적 가설이 아니라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결국 빅뱅 이전에 대한 생각을 한다면 스스로 존재하는 어떤 것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것입니다.

저는 앞서 언급한것과 같이 백혈구나 적혈구와 같은 인체의 구성들이 인간에 대해 짐작하고 생각할 수 없듯이 인간이 영원히 알 수 없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저자는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결론에 이르렀고 저는 신의 존재를 믿는 결론에 이르렀지만 동일한 생각이라고도 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신은 인간의 삶과 생활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 말입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고 벌을 주고 심판을 하는 신이 있다면 그 신은 신이라기 보다는 인간보다 월등히 뛰어난 또하나의 생명체 일뿐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신을 어떤 범위에서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철학자 오도어 드레인지의 [증거의 부재 논증(lack-of-evidence argument)]은

1. 신이 존재한다면, 그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훌륭한 객관적 증거가 있을것이다.

2. 하지만 그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훌륭한 객관적 증거는 없다.

3. 그러므로 신은 존재하지 않을것이다.

적혈구나 백혈구가 인간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신이라는 이름의 존재가 존재한다고 할지라도 인간의 그 존재의 증거를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저자가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가설의 부정도 경국 종교적으로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신이라는 이름의 허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에 불과합니다.

원래부터 신은 존재를 증명할 수 도, 설명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인간이 종교라는 이름으로 신을 존재를 증명하고 설명하기 위해 신의 허상을 만든것에 불과한것입니다.

기독교에 [우상을 만들지 말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우상이라는 것이 단순히 물건일뿐일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말과 형태로 우리의 마음속에도 만들어지는 신의형상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어쩌면 현재의 종교는 자신의 생각대로 신을 조각한 우상을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 역시 이러한 우상을 신이라고 생각을 하고 신이 없다고 과학적 가설을 통해 주장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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