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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진 May 08. 2021

명상의 수많은 이로움 중 하나는.

성공한 사람들이 왜 명상을 꼭 하는지 알겠어.

작년, 조 디스펜자의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를 읽고 명상을 시작했다.

사실 내가 하는 건 명상이라기보다는 기도 위주다.




와 근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정말 좋다.


명상이 좋은 이유 첫 번째는,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에 머물게 한다.

과거를 생각하는 건 보통 후회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물론 성공한 사람들은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보라고 하지만 현재의 충만함이 없다면 밝은 미래도 있을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에 오로지 집중하게 해주는 최고의 방법은 명상(기도)이다.

주관적인 나의 생각으로는 잡생각을 없애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두 번째 이유로는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반복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나를 잃어가는 것이고, 아니면 다른 사람을 내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초점을 나 자신에게 돌리니 훌륭한 성찰의 시간이 되거나 나를 사랑하는 시간이 된다.

한마디로 콘센트를 다른 엉뚱한 곳에 꽂지 말고 나 스스로에게 꽂아라.


이것만 해도 정말 큰 수확이고 삶의 질이 달라진다.


명상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게 이야기한다.

어떤 사람은 호흡에 집중하라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근육을 모두 이완시켜 내 몸 구석구석을 살피고 나를 제삼자로 바라보라고 한다.

조 디스펜자는 우리는 모두 99.9% 비어있는 아원자입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나중에 정리해서 다시 이야기하겠다. 아주 중요한 문제라서!) '무(無)'에 집중하여 완전히 나를 잊으라고 한다.


사람마다 삶의 방식이 다르듯이 명상법도 다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내 방법대로, 신을 믿기 때문에 온전히 신을 나에게 받아들이려고 했다.

신은 전능하신 존재이고 나는 창조물이기 때문에 내 안에 신을 받아들이면 내가 이득이다.

나약하고 불완전하고 유한한 내가 완전하고 무한하고 전능하신 신을 내 안에 받아들인다는 것은 나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는가.


(신을 안 믿는 분들은 우주의 근원으로 생각해주시길.)



명상(기도)을 하면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일단, 이것도 종교가 있다면 종교적 가르침에 따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종교가 없는 분들은 바이런 케이티가 한 말처럼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온 힘을 다 바쳐야 할 것이다.


세상에는 아무도 내가 누구인지를 알려주지 않는다.

사실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임에도 세상이 이것을 알려줄 수는 없다.

내가 누구인지가 명확해져야 나는 무엇을 해야 하며(소명),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물질) 알게 된다고 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갖고 싶은지 모르는 분들은 가장 먼저 내가 누구인지를 명상(기도)을 통해 알아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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