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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진 Jan 25. 2022

앞으로는 착각 속에 빠져 살겠다

행복으로 가는 착각


 

 지인 중 한 명이 대화 도중 자신을 예쁘다고 스스로 표현하여 웃어넘긴 적이 있다.

내가 보기엔 평범한 것 같은데,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을 그렇게 이야기하니 놀랍기도 했다. 그런데 그 지인은 엄청 행복하고 건강하며 많은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다.

그래서 자신도 그렇게 보는 것 같다. 그녀의 엄청난 긍정 에너지는 무척이나 좋아 보인다.


 어차피 인간은 다 나름대로의 착각 속에서 산다. 세상을 보는 방식을 스스로 만들어 그 세상 속에서 사는 것이니 같은 하늘 아래 살아도 모두 다 다른 세상 안에 사는 것이 맞다.

부자들은 자신이 부자라는 착각 속에 빠져 평생을 살기 때문에 파산해도 다시 일어서서 부자가 된다.

도널드 트럼프처럼.

반면 가난한 사람들도 자신은 가난할 운명이니 팔자니 착각하기 때문에 가난한 것이라는 걸 여러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이 처럼 우리가 만들어내는 착각들이 실제로 나와 환경까지 만든다면, 지금 당장 행복한 착각 속에 빠지기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평생 착각하며 살겠다


1. 스스로가 매력적이고 예쁘고 잘생겼다고 착각하며 사는 건 참 재밌고 좋은 것 같다.

굳이 내가 매력적이라고 말하고 다니라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느끼고 행동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엔 티브이에 나오는 저 배우도 매력 있지만 그만큼이나 나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면서 :)

스스로에게 매력 있다고 말해주고 대화하는 게 얼마나 재밌는지 해 본 사람은 안다.

시시 각각 변하는 다른 사람들 칭찬을 바라지 말고, 내가 나에게 매 순간 말해주면 된다.

혼자 있을 때도 교양 있고 우아하게 행동하고, 밥도 예쁘게 먹고, 샤워하고 내 몸에게 고마워라고 말하며 꼼꼼히 로션도 발라주고 으하하. 그러면서 되고 싶은 내 모습을 계속 상상하기는 또 얼마나 재밌는데.



2. 나뿐 아니라 타인들도 매력적이라고 착각한다. 타인을 하나하나 평가하면서 나만 매력적이고 잘났다고 하는 착각은 오만이다. 타인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그들 생각이 날 땐 좋은 점부터 봐주며, 더 좋아질 거라고 착각해주고 믿어준다. 사람은 누구나 성장하는 과정에 있고 그렇다고 믿어주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더 성장한다. 지금 단계가 어디인지 보다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3. 나는 부자가 되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착각한다. 지금은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하고 있더라도 나는 결국 큰 일을 하게 될 사람이라고 착각 속에 빠져 산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이것들이 내가 나중에 원하는 꿈을 이루기까지 꼭 필요한 과정이고 배움의 과정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며 결국 선한 부자가 되는 길로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착각한다.



4. 내 바운더리 안에 있는 사람들이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 때, 다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 착각한다.

상대방이 어떤 이야기를 할 때 심지어 조금 기분 나쁜 이야기이더라도 진심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내가 평소 믿는 사람들이라면 그 사람의 이야기는 나에게 좋게 받아들이려고 비틀어 본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바꾸어 듣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믿는 사람들일 때에만 해당하며, 낯선 사람들이나 그리 관계가 깊지 않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말은 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없다.



5. 지금 나의 현실을 왜곡하고 최대한 좋게 바라보는 착각을 하자. 성공하기 위한 훈련의 시간일 수도 있고, 금광을 한걸음 눈앞에 두고 99걸음 가고 포기하지 않도록 미래를 온통 장밋빛으로 착각해보자.

온통 장밋빛이라는 착각 속에 있으면 혼자서도 피식피식 낄낄 웃게 된다.

나는 대단히 능력 있다고 착각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 실제로 찾아보면 할 수 있는 게 엄청 많은데 찾아보려고 하지도 않아서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착각일 수 있으니 그런 위험한 착각에서 빨리 나와서 위대한 착각 속에서 결코 헤어 나오지 말길.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하는 것이 핵심인데 행동하니까 잘하고 있다고 또 착각한다.



6. 나는 완벽하진 않지만 온전하다고 착각하자. 누구나 성장 속도는 다르다. 어떤 아가는 말을 더 빠르게 할 수도 있고 말을 더 늦게하는 아가도 있다. 결국은 다 말을 잘하게 된다. 지금 이 상태로 나는 온전하다고 믿는 건 정말로 중요하다. 나는 신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사랑스럽고 온전하며 귀하다는 착각은 필수 착각이다.

그래야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삶의 근원적인 기쁨을 느낄 수 있다.



7. 없는 것을 바라보지 말고 있는 것에 집중하여 풍요롭고 충분하다고 착각 하기.

예전에 나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갖고 있지 않은 것들을 더 많이 생각했다. 지금 갖고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면 정신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내가 사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다.

내가 끌어다 쓸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또 있는지 매의 눈으로 살펴본다.

나는 풍요롭고 지금 여기서 이것들을 이용해서 백배 이상의 풍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착각하며 감사한다.



8. 나는 몸에 좋은 음식을 좋아한다고 착각하자.

나는 몸에 좋은 음식이 맛있다고 되뇌고 말해보자. 가공식품 같은 것을 보게 되더라도,

저건 내가 먹는 음식이 아니야라고 착각하자.

(우리들이 자꾸 좋은 음식을 먹고 찾아야,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이 더 좋은 음식을 많이 만들게 될 것이다.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식문화가 변할 수 있다고 위대하게 착각하자.)



내가 말하는 착각은 의심 없이 100% 믿는 것이다. 그리고 그 착각이 현실이 될 때까지 원하는 미래 속에서 영원히 빠져나오지 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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