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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랑의 노래
by
산들
Mar 24. 2019
미친 사랑의 노래
사랑이란
애초부터 수습이 안 되는 일
하늘 가득 꽃피는 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꽃이 안 보여도
향기는 맡을 수 있듯이
말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눈빛이야 짐작할 테지
처음에는 당신이 날 속였고
나중에는 내가 당신을 속였네
하지만 누구라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
절망이란
독처럼 스며들어
순식간에 피를 보게 만들지
영혼이 없는 것처럼
그 순간만은 눈이 멀게 만들지
미친 사랑 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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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눈빛
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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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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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꺼내 읽다
저자
시인 겸 여행작가 산들입니다. 여행잡지 <Tour de Monde>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집으로 <우리 다시 갈 수 있을까>, <여행을 꺼내 읽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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