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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 과일가게 아저씨
오늘은
일찍 접을까 해요
해가 이렇게 좋은데
물건만 팔기는 아까워요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나를 불러주세요
꿈 속에서도 문은 열어 두니
손짓만 하면 깰게요
헛기침이나 인기척만 해도
아무일 없던 듯이 바로 일어날게요
시인 겸 여행작가 산들입니다. 여행잡지 <Tour de Monde>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집으로 <우리 다시 갈 수 있을까>, <여행을 꺼내 읽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