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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들 Nov 24. 2023

인도 가는 길 22

- 피촐라 호수




                

여기서는

엄마 미소처럼 푸근한 

이 호수만 기억하면 돼요     


이른 아침 

호수가 문을 열기도 전에

사내들이 찾아 와요      


아직 살이 덜 오른

물고기들은 

조금 더 오래 헤엄쳐요      


해질 무렵이면 

사람들은 호숫가에 앉아서 

호수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요

      

해가 뜨거나 

해가 지거나 기억하세요 

여기는 우다이푸르 피촐라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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