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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12. 달동네

by 이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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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달동네

달동네, 작은 마을의 이름

언제나 조용하고 한산한 그곳

그러나 그곳에서는 언제나

따뜻한 이야기와 미소가 가득한 것 같아


어린 시절 나는 그곳에서 자랐어

어느덧 내가 떠나온 지 오래됐지만

그곳에는 여전히 내 추억들이 살아 숨쉬고 있어


가파른 언덕과 단풍나무 숲

작은 계곡과 귀여운 밭밭이 그려지는

그곳의 모습이 떠올라오는데

그 속에서 노는 나의 모습도 함께 떠오르네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

언제나 밝은 미소를 지으며

서로 돕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그곳의 자연과 함께 울려 퍼지는 것 같아


달동네, 작은 마을이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따뜻한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들이 가득한 곳이야

내가 그곳에 머물렀던 시간들은

언제나 내 삶의 소중한 한 조각으로 남아 있어


나는 이제는 멀리 떠나서 새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그곳에서 배웠던 따뜻한 마음과 서로 도우며 사는 방식

그것들이 나의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

그래서 나는 그곳을 잊을 수 없고

언제나 그곳에서 시작된 나의 인생을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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