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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시월 Mar 02. 2019

빌즈 광화문점

식사 공간




저번 주에 이어 D타워에 있는 가게 리뷰.

빌즈 광화문점은 영화 <캐롤>의 색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마음에 들 공간이다.

이곳은 호주식 브런치를 판매하는 까페다.

(공식 소개는 호주식 올데에 다이닝)

호주식 브런치가 다른 나라와는 뭐가 다른가...?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 가게에서 접하고 좋아하게 됐다.   

디저트, 그래놀라, 팬케이크, 샌드위치부터 로스트 치킨, 스테이크까지 메뉴가 다양해서 식사도 가능하다. 모임 장소로도 좋다.





좋아하는 메뉴 3위를 뽑아보자면...



1. 빌즈 리코타 핫케이크



폭신폭신한 핫케이크에 달콤한 허니콤 버터가 올라간 이곳의 인기 메뉴다.

핫케이크가 세장이나 되어서 양이 꽤 많다.

갈 때마다 안 먹으면 어쩐지 아쉬운 그런 메뉴다.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은 게 많은데 이 팬케이크를 꼭 주문하게 된다.

식사로 먹을 때는 2인 이서 다른 메뉴를 하나 더 시켜서 먹으면 딱이다.






2. 로스트 치킨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로스트 치킨. 소스가 너무 맛있다.

푹 익힌 당근도 정말 맛있고 고기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다.

혼자 먹기에는 많고 둘이 먹기에는 양이 적다. 둘이서 먹을 때는 허니콤 버터 팬케이크와 로스트 치킨 조합을 추천한다. 단짠단짠...

치킨 슈니첼이라는 프라이 메뉴도 있는데 나는 로스트 치킨이 촉촉해서 더 맛있었다.







3. 빌즈 파블로바


머랭을 구워서 과일과 요거트를 올린 디저트. 팬케이크를 주문할 때는 이 메뉴는 주문할 수가 없다. 맛있는데 무척 달다.

달고 양이 많았는데 요거트가 들어가서 거의 격파했다.

2~3인 이서 먹어야 할 것 같다. 단 거 잘 드시는 분은 혼자서도 격파 가능하시겠지만..!







여기 커피는 악평이 많았다. 나도 커피는 딱히 맛있다고는 느끼지 않았다.

커피는 펠트 커피에서... 식사는 빌즈에서.... 먹으면 완벽하다.

다른 음료 메뉴가 오가닉 한 것들이 많다. 홈메이드 아몬드 밀크라든가...

나는 주로 얘기하기보다는 식사하러 가는 곳이라 음료 메뉴는 커피 빼고 주문해보지 않았다.

음식값에 음료값까지 하면 무리이기도 하고 흙흙흙 다른 음료를 마셔보면 추가하겠다... 언젠가...

조명이 예뻐서 셀카에 도전해보지만 실패하고 음식 사진도 맛없게 나온다. 핸드폰을 넣어두고 식사에 집중하기 딱 좋다.




가게가 예쁘고 분위기도 괜찮은 편이다. 잠깐이나마 외국에 온 것 같고 <캐롤> 시대로 들어온 것 같다.

널찍한 가게인데도 웨이팅이 좀 있다. 웨이팅 소파 넘 편하다... 그래도 30분쯤 기다리면 지친다.

사람이 많을 때는 음식이 나오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서 웨이팅부터 식사하기까지 한 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예약이 가능하니 되도록이면 예약을 추천.





2021년 정보 업데이트.


광화문점이 없어졌다고 하네요. 멋있는 공간이었는데...

강남과 잠실에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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