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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팬덤으로 뜨거웠던 박혜신, 별사랑 송년콘서트

구로아트밸리에서 등장한 별사탕과 혜신누리

by FM경비지도사

[컬처투어] 신세대 트로트 디바 '박혜신·별사랑' 송년콘서트 < 문화산책 < 시니어커뮤니티 < 기사본문 - 이모작뉴스

신중년 세대는 디지털 소외계층이 아니라 가장 적극적인 디지털 콘텐츠 소비자이며 생산자다. 2024년 12월 21일(토)에 신세대 가수의 시니어 팬덤과 시니어 가수의 뉴미디어 공연이 각각 열렸다.


구로아트밸리 공연장 (사진 최문섭).jpg <구로아트밸리 공연장>

1987년 데뷔한 남성듀오 수와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수와진 TV]의 현재 구독자는 10만명이다.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24년 12월 21일 저녁에 진행된 [수와진의 저녁데이트] 7080 라이브음악쇼에 200여명이 접속하며 좋아요를 누르고 즉석에서 후원을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현역가왕 출신의 박혜신은 82년생, 별사랑은 92년생이지만 이들의 팬클럽 회원들은 대부분 시니어 세대다. 2024년 12월 21일(토) 16시에 구로문화재단에서 주관한 박혜신, 별사랑 송년콘서트가 개최됐다. 구로문화재단 정연보 대표이사는 객석에서 관객들과 함께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공연을 관람했다.


가수 별사랑의 포토타임 (사진 최문섭).jpg <가수 별사랑의 포토타임>

별사랑 팬클럽인 별사탕 회원들이 노란색 응원봉을 준비했고 박혜신 팬클럽 혜신누리 회원들은 핑크색 응원봉을 흔들었다. 충성도 높은 회원들은 공연일정과 기사소식, 응원가이드북을 공유하는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박혜신 콘서트를 보기위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국을 찾은 한 회원은 팬클럽 티셔츠와 응원봉을 준비했고 무대 위에 올라서에서 깜짝 인사를 했다.


2024년에 콘서트와 뮤직컬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던 별사랑은 무대에서 겨울장미와 한뼘인생을 열창하면서 기쁨의 눈물을 보였고, 관객들은 더욱 뜨거운 박수로 응원했다. 신곡 한뼘인생을 이날 처음 선보인 별사랑은 팬클럽 회원들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았다.

캐롤 메들리를 열창하는 박혜신 (사진 최문섭).jpg <앵콜곡을 열창하는 박혜신>

화려한 춤과 무대매너로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낸 박혜신은 자신을 응원하는 남성관객을 무대로 안내했고, 남성관객이 선보인 즉흥댄스에 박수가 쏟아지면서 공연장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평행선, 공작새 등을 열창한 박혜신은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를 앵콜곡으로 불렀고 동지를 맞이한 겨울밤의 콘서트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되었다.


80년대 인기듀오 수와진은 유튜브 라이브로 관객을 만났고 신세대 트롯 디바 2명은 콘서트 무대에서 시니어 팬들과 함께 했다. 액티브 시니어 세대는 대한민국의 최대 연령층으로 유튜브로 무대를 옮겨 공연을 하는 컨텐츠 생산자이자,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팬덤을 구축하는 미디어 소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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