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펼치진 '여민락'의 선율
[컬처투어] 광화문에 울려 퍼진 '여민락'의 선율...2025 서울국악축제 < 문화산책 < 시니어커뮤니티 < 기사본문 - 이모작뉴스
서울은 첨단시설과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대도시다. 서울의 중심 종로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을 비롯한 왕궁과 문화유산으로 유명하다. 왕실 문화에는 전통음악이 빠질 수 없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종로에 자리 잡았으며, 2025 서울국악축제는 광화문 앞에서 열렸다.
지난 7일(토)에 전통의 멋과 깊이를 오늘의 감성으로 풀어낸 2025 서울국악축제가 열렸다. 조선시대 국정을 논하던 의정부 터에서,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여민락(與民)의 뜻을 오늘에 되살렸다. 일상 속에서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국악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생동감 넘치는 국악인들의 무대부터 외국인, 장애인, 국악 애호가 등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무대, 오감을 깨우는 다양한 전통 체험과 국악을 배우고 직접 느껴보는 원데이 클래스까지 즐길 수 있었다.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하여 광화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펼쳐진 서울국악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호응했다. 국내 대표 국악 명인이 국악 한마당을 펼치는 '락락', 관객들이 캠핑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국악을 즐기는 '여락', '정년이가 되어보자'를 테마로 여성 국극을 체험하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 '민락', 전시를 보며 국악을 이해할 수 있는 '와락' 행사가 진행됐다.
따사로운 초여름의 햇살은 축제를 빛나게 해주었으며, 야외에서 무료로 진행된 축제라서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4가지 컨셉의 축제 프로그램도 인기가 있었고, 미션을 완수하고 스탬프를 받는 이벤트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전통 놀이터의 제기차기와 윷놀이, 죽방울과 버나 체험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서울시가 전통문화 관광명소로 육성한 곳으로 서울국악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조선시대 나랏일을 총괄하던 최고 행정기관인 의정부가 위치했던 곳으로, 경복궁 광화문 앞 동편 첫 번째 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의정부지를 1만1천300㎡ 규모의 열린 광장으로 조성하고,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3시 20분부터 1시간 10분 동안 조선시대 전통무예 시연 행사를 상설로 개최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