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간의 갈등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시설경비업을 포함한 사업시설유지관리업의 본사는 경영지원부하고 사업관리부로 구분됩니다. 업계에서 일을 하다보니 사업부와 지원부가 원만하게 지내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업부 위주로 일을 하게 되면 지원부가 피곤하고, 지원부 의지대로 하려면 사업부가 힘들어 집니다. 사업부는 고객사와 현장직원이랑 직접 소통하면서 인원, 매출, 계약, 영업관리를 합니다. 지원부는 고객이나 현장에 관한 일을 사업부를 통해서 처리합니다.
연말정산, 건강검진, 명절선물 지급, 대금청구 등의 업무는 사업부에서 어느 선까지 마무리 해서 지원부에 넘겨야 할까요? 현행법에 정해진 건 없습니다. 사업부가 간편하게 처리하면 지원부가 일이 많아지고, 사업부에서 꼼꼼하고 디테일한 자료를 전달하면 지원부서가 수월해집니다. 지원부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면 갈등의 골이 깊어집니다. 지원부서는 영업부서가 아니고, 외근/출장을 자주 다니는 형편도 아닙니다. 사업부 직원들이 출장다니면서 사용한 법카 영수증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게 지원부의 업무입니다. 사업부 직원의 근태를 관리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업무용으로 구입한 박카스 2박스가 있다면, 1박스는 지원부에 갖다주면서 이렇게 이야기하면 좋습니다.
‘지원팀장님, 이번에 현장소장 회의하면서 박카스를 2박스 샀는데, 1박스가 남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직원들이랑 드세요.’
경영지원팀장이랑 각을 세우며 대립한 사업팀장이 오래 가는 경우는 아직 못봤습니다.